Star

첫사랑, 열여덟의 밝은 에너지와 반짝이는 빛을 따라서

임재호 기자
2023-03-29 08:00:02
사진제공: 씨에스알이앤엠

전무후무 전원 동갑내기 7인조 걸그룹 ‘첫사랑(CSR)’이 두 번째 미니앨범 ‘DELIGHT’로 29일 가요계에 컴백한다. 이번 컴백 기념 사전 라운드 인터뷰가 22일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7월 첫 번째 미니앨범 ‘Sequence: 7272’로 데뷔한 그들은 순수하고 맑은 열일곱 동갑내기 소녀들의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잠들어있던 첫사랑의 감성을 자극하며 새로운 청순계보 걸그룹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도. 

이번 미니앨범 ‘DELIGHT’는 열일곱의 끝에서 마주한 ‘빛’의 존재를 찾아 떠나는 ‘빛의 여정’으로, 동갑내기 소녀들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됨을 표현했다. 만개한 봄과 함께 피어난 빛을 통해 ‘나는 스스로 빛을 내는 존재’임을 깨닫는 것이 이번 앨범의 핵심 메시지다. 

타이틀곡 ‘빛을 따라서’는 팝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미니멀한 구성과 심포닉한 구성을 오가며, 첫사랑만의 밝은 감성을 보여준다. 몰입감 있는 인트로를 시작으로 따뜻한 멜로디와 빠른 템포의 전개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드럼, 기타, 스트링의 조합으로 첫사랑처럼 벅차오르는 마음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한 곡이다.

Q.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소개 

수아: 우리가 모두 18살이 되었다. 빛의 여정이라는 테마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어떠한 상황이나 존재 속에서도 빛나는 우릴 잊지 않고 바라봐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나이에 맞는 ‘열여덟’이라는 곡부터 타이틀곡 ‘빛을 따라서’, 그리고 ‘소풍’, ‘마음이 피어요’까지 총 네 곡으로 앨범을 구성했다. 우리의 밝은 에너지를 담은 곡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Q. 기존 타이틀곡보다 음역대도 높고 강하게 부르는 부분도 많은 것 같은데 보컬적으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예함: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다. 그에 비해 우리도 성장을 많이 하고 있다. 처음에 들었을 땐 우리가 부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하니까 다들 잘하더라. 지금도 굉장히 열심히 연습하고 성장할 예정이다. 

Q. 퍼포먼스 적으로도 신경 쓴 게 있다면 

유나: 이번 안무가 음악만 들어도 빠르고 신나지 않나. 안무도 그렇다. 칼군무를 더 잘 맞추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그 부분에 주목해 달라. 이번에 안무와 도입부 포인트 안무가 있으니 표정과 손동작에 주목해 달라. 

Q. 다른 인터뷰에서 컴백 때마다 다른 오브제와 콘셉트로 성장해 나가는 첫사랑을 보여준다고 했는데 이번 앨범에 활용됐거나 상징하는 오브제가 있다면 

금희: 개인 오브제가 있는데 저번 앨범의 내 오브제는 탁구였다. 이번에는 축구로 오브제를 선정하게 되었다. 탁구는 작은 실수가 있는데 바로 티가 나는 종목이다. 축구는 장기전이지 않나. 계속해서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4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 

수아: 오랜만에 하는 느낌이라 떨리기도 하고, 저번 활동이 너무 재밌어서 이번 활동 역시 기대가 되고 2023년 첫 활동이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열심히 하겠다. 

Q. 데뷔 한지 얼마 안 돼 지상파 1위를 했는데 부담은 없나 

수아: 데뷔 100일 정도 때 처음 1위를 했는데 너무 놀랐었다. 그걸 발판 삼아 더 1위를 많이 하고 싶다. 이번 활동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 

사진제공: 씨에스알이앤엠

Q. 타이틀곡이 굉장히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다. 처음 들어봤을 때 어떤 느낌을 받았나 

시현: 제일 먼저 벅차오른다, 설렌다는 느낌을 받았다. 들었을 때 힘차게 출발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예함: 굉장히 신나고 행복했었다. 특히 밴드 사운드가 들어간 곡이어서 더 신난다고 느꼈던 것 같다. 이 곡으로 다른 분들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맘에 들었다. 

Q. 올해 전부 18살이 됐는데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나 

수아: 작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머리 색깔을 파격적으로 바꿨다. 기분부터가 엄청나게 새로워진 느낌이다. 우리끼리 18살 됐으니 무대에서 좀 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을 했다. 제스처 같은 부분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단 생각을 많이 했다.

Q. 한 살 차이도 청소년기에는 중요하지 않나. 1년 사이에 어떤 차이를 느꼈나 

서연: 주변 어른분들께 ‘애기가 되게 숙녀가 됐네’하는 말을 많이 들었다(웃음). 그리고 생각하는 것도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좀 더 서로 깊은 대화도 많이 나눈다. 

Q. 작년 여름에 데뷔해 봄 활동을 처음 한다. 봄에는 여러 무대가 많은데 꼭 서보고 싶은 무대가 있나 

시현: 봄이라는 계절은 꽃과 잘 어울리지 않나. 벚꽃이 만개한 공간에서 야외무대를 서보고 싶다. 

Q. 모두 동갑인데 그중에서 가장 성숙하다고 느껴지는 멤버는 

시현: 아무래도 리더 수아다. 혼자 고민이 있거나 힘든 게 있을 때 끙끙 앓는 편인데 먼저 알아차리고 고민을 들어준다. 그래서 가장 어른스럽다고 생각한다. 

Q. 그럼 수아가 생각하는 가장 어른스러운 멤버는 

수아: 시현이가 나를 뽑아서가 아니라 나는 시현이가 어른스러운 멤버라고 생각한다. 항상 자신 있는 모습이 성숙해 보인다. 

Q. 생각하는 것도 성숙해졌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느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유나: 내가 원래 한국에서 혼자 지내다 보니 부모님께 고민 같은 것도 잘 말 안 하고 생각하는 게 많다. 멤버들이 모두 동갑이다 보니 고민도 잘 털어놓게 되고 그러다 보니 내 얘기도 잘 들어주고 마인드 컨트롤도 잘 된다. 그런 부분도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Q. 모두 동갑인데 리더를 하고 있는 수아는 부담되고 힘든 점이 없나 

수아: 일단은 첫사랑 리더라서 너무 기쁘다. 원래 성격이 다른 것에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편이라 리더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었다. 지금은 굉장히 노력하는 거다. 시현이가 말해줬던 대로 멤버들의 상태를 항상 신경 쓰며 보려 한다. 동갑내기라서 리더가 더 편하지 않나 싶다. 말해도 멤버들이 편하게 들어줘 좋다.

Q. 이번 타이틀곡 비주얼 콘셉트 변화가 있다면 

수아: 첫 번째 VIVID 콘셉트에서 올 화이트 컬러의 옷을 입고 뒤에는 VIVID한 배경이 있는 콘셉트가 있다. 원래는 통통 튀는 느낌을 선보였다면 지금은 내 자체만으로도 빛나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Q. 이번에도 청순한 콘셉트다. 다른 콘셉트를 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나 

서연: 지금처럼 나이에 맞는 콘셉트를 계속 시도해보고 싶다. 

시현: 우주소녀 쪼꼬미 선배님들처럼 작은 유닛을 만들어 귀엽고 통통 튀는 콘셉트도 해보고 싶다. 

Q. 그럼 어떤 멤버들을 뽑아서 하고 싶나 

시현: 일단 쪼꼬미 유나, 그리고 귀엽고 통통 튀는 콘셉트를 잘 소화하는 예함이와 서연이를 뽑고 싶다. 

사진제공: 씨에스알이앤엠

Q. 롤모델로 삼고 있는 그룹이 있다면 

두나: 소녀시대 선배님이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신 모습들과 지금까지도 멤버들과 돈독한 점이 본받고 배울 점이라 생각했다. 

Q. 함께 챌린지 찍고 싶은 선배님이나 동료는 

유나: 세븐틴 부석순 선배님들이랑 하고 싶다. 에너지가 너무 넘치시고 재밌고 존경스럽다. 

Q. 나가고 싶은 예능이나 출연 계획이 있는 예능이 있나 

예함: 개인적으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가고 싶다. OFF의 모습도 재밌고 솔직하기에 보여드리고 싶다. 매니저님과 직원분들과의 케미스트리를 보여드리고 싶다.

Q. 예능에 나가면 가장 활약할 것 같은 멤버가 있나 

예함: 개인적으로 서연이와 수아다. ENFP 그 자체다. 

Q. 서로 사이가 굉장히 좋아 보이는데 요즘엔 어떤 주제로 얘기를 많이 나누나 

두나: 요즘엔 무대 얘기나 조금 더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Q. 지금 나이에 맞는 콘셉트가 뭐라고 생각하나 

수아: ‘낭랑 18세’라는 말이 잊지 않나. 그래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우리와 가장 맞는 것 같다. 이런 곡들로 구성했으니 이번 앨범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Q. 라이벌로 꼽는 그룹이 있나 

수아: 우리가 우리의 라이벌이다. ‘동갑내기 찐친 그룹’은 우리가 독보적인 거 같다(웃음). 스스로 열심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청순 계보 걸그룹과 함께 언급되는데 선배 그룹들과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 

수아: 많은 선배님들의 계보를 잇는단 말씀 너무 감사하다. 부담감도 조금은 있다. 선배님들의 무대 실력과 무대에서의 여유, 칼군무 등등 많은 점을 본받아 더 잘 해내고 싶다. 더 열심히 하겠다.

Q. 이번 앨범 활동의 목표 

두나: 이번 활동에서 ‘빛을 따라서’를 비롯 파이팅 넘치는 곡들과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곡을 준비했으니 잘 전달됐으면 좋겠고 우리 ‘마음(팬덤명)’들과 콘서트도 해보고 싶다. 

유나: 작년엔 데뷔한지 얼마 안 돼서 많이 보여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해외 진출을 해서 해외에 있는 팬들을 만나고 싶다. 

사진제공: 씨에스알이앤엠

Q. 해외 진출에 대해 윤곽이 잡힌 게 있나 

유나: 올해는 일본에 가지 않을까 싶다. 

Q. 그룹 이름이 첫사랑이다. 팬들에게 첫사랑이고 싶나 마지막 사랑이고 싶나 

유나: 첫사랑이고 싶다. 처음으로 느끼는 설렘은 영원히 남지 않나. 난 그래서 처음이 좋다고 생각한다. 

시현: 난 마지막 사랑이 되고 싶다. 대선배님들이 20년, 30년 된 팬분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그러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지막 사랑이 되고 싶다. 

Q. 팬분들이 첫사랑을 진짜 좋아하는구나라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시현: 최근에 생일을 맞이한 적이 있는데 다양한 편지, 선물들을 보내주셨는데 그런 마음들을 볼 때마다 많이 사랑받는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했다.

Q. 팬들이 보내준 글 중에 기억에 남는 문구는 

시현: 나를 통해 꿈을 찾게 되었고 그 여정을 떠나게 되었다고 했다. 그 글을 읽고 눈물이 났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이런 마음을 들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됐구나 하는 생각에 뭉클했다. 

Q. 기존 콘셉트에서 프레피룩이나 스쿨룩을 많이 선보였는데. 이번 앨범 무대 의상 콘셉트는 어떻게 되나 

유니: 이번 앨범 테마 컬러가 오렌지 컬러다. 그리고 상큼하고 에너지 있는 곡이어서 교복보다는 우리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의상이 많지 않을까 싶다. 

사진제공: 씨에스알이앤엠

Q. 멤버들에게 첫사랑 같은 존재는 

수아: 어렸을 때 ‘꿈빛 파티시엘’이란 만화를 좋아했다. 거기에 나오는 선생님이 내 첫사랑이지 않을까 싶다. 그땐 만화 캐릭터가 내게 큰 존재였다(웃음). 

Q. 이번에도 1위를 한다면 공약은 

서연: 작년엔 동물 잠옷을 입고 팬사인회를 했었다. 이번엔 동물 분장을 할까 싶다. 그리고 타이틀곡 영어 제목이 ‘Shining Bright’니까 햇님 분장도 괜찮을 것 같다(웃음). 

Q. 같은 소속사에 케이, 윤상이 있다. 조언받은 게 있나 

두나: 지금 윤상 선생님께서 드라마 오아시스 음악 감독을 하고 계셔서 바쁜데도 우리 앨범 모니터링을 해주셨다. 성장했다고 해주셔서 기뻤다. 케이 선배님도 회사에서 자주 마주치는데 응원의 멘트를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Q. 이번 앨범이 여정을 시작하는 앨범이라고. 앞으로의 여정을 그려본다면 어떤 모습인가 

수아: 지금 우리가 빛의 여정을 떠나는 콘셉트지 않나. 내가 되게 자유로움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그 이후에도 여정에 있지 않을까 싶다. 나중엔 우리가 해외투어도 하고, 여기저기를 다니고 있을 것 같다. 

Q. ‘1위’를 했으니 ‘1위 가수’라는 걸 증명해야 하기도 한다. 부담감은 없었나 

수아: 정말 생각하지 못했던 1위라 많이 놀랐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그 부담감이 오히려 우리를 더 불태우는 존재가 아니었나 싶다. 정말 ‘첫사랑이 1위를 받을만한 가수구나’라는 말을 듣기 위해 더 열심히 군무도 맞추고 열심히 연습했다. 

Q. 음원 차트 성적에서 욕심이 난다면 

수아: 물론 욕심이 난다.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봄에 어울리는 곡으로 꽉 채웠다. 우리의 앨범으로 기분과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한다. 

Q. 전체적으로 ‘빛’에 대한 곡으로 구성됐다. 연습생 때나 힘들었을 때 빛이 되었던 존재나 사물은 

서연: 부모님이라고 생각했다. 연습생 시절에 인천에 살아서 회사에 왔다 갔다 하느라 힘들었다. 그때마다 부모님이 태워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 투정 부렸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죄송하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유나: 한국에 처음 왔을 때를 말씀드리고 싶다. 일본에서도 활동을 했었고 한국에 와서 다시 시작하는 거라 조금 힘들었는데 멤버들이 엄청 도와주고, 많은 분들이 ‘괜찮다’고 해줘서 안심도 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Q. 서연과 수아는 헤어 스타일 변화가 눈에 띈다 

서연: 일단은 연습생 시절에 단발이었다가 활동하면서 머리를 길렀다. 활동하면서도 계속 단발하고 싶다고 엄청 졸랐었다. 이번 활동 때 드디어 단발머리를 하게 됐다. 수아가 보자마자 잘 어울린다고 해줘서 너무 행복했다.

수아: 레드 오렌지 컬러로 염색하는 파격 변신을 했는데 처음에 익숙지 않아서 스스로 낯가렸다. 요즘은 익숙해졌다. 팬들도 좋아하는 거 같아 안심이 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사진제공: 씨에스알이앤엠

Q. 비주얼 콘셉트에도 멤버들 의견이 많이 들어가는 편인가 

수아: 우리의 의견도 조금씩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전체적인 틀은 회사에서 짜지만 포인트 정도면 우리가 정하고 있다. 

Q. 팬들을 포함한 대중들이 그룹 첫사랑을 어떤 그룹으로 기억했으면 하나 

시현: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는 그룹이라고 생각했으면 한다. 콘셉트 자체가 밝기도 하고 이번 앨범으로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주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기에 이렇게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Q. 멤버들이 팀 안에서 가지고 있는 수식어나 캐릭터 소개 

시현: ‘통통 튀는 매력’을 맡고 있다. 밝고, 텐션이 높은 역할이다. 

유나: ‘반전 매력 쪼꼬미’다. 멤버들 중에 키가 제일 작지만 춤이나 무대를 할 땐 반전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그런 수식어를 붙였다. 

예함: ‘금쪽’ 같은 메인 보컬이다. 팀에서 생일이 가장 느린 막내여서 그런 순간이 잠깐 나온다. 

두나: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진 두나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니 기억해 달라(웃음). 

수아: ‘과즙상’ 리더다. 긍정적이고 밝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자칭 과즙상이다(웃음). 

서연: ‘분위기 메이커’ 서연이다. ENFP로서 팀 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금희: ‘인간 고양이’라고 소개를 많이 하는데 내가 고양이처럼 유연하기도 하고 ‘ISFP’라서 굉장한 집순이다. 고양이가 집을 좋아하지 않나. 나도 고양이처럼 침대 위에 있는 게 가장 좋다(웃음).

Q. ‘청순돌’ 수식어가 붙고 있는데 다른 수식어가 붙고 싶은 게 있다면 

서연: ‘청량돌’이라는 수식어를 원한다. 청순보다 청량이 조금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 청량은 시원시원하고 에너제틱한 느낌을 주다 보니 좀 더 맞는 수식어라고 느낀다. 

Q. 이번 앨범 타이틀곡 외에 무대로 보여주고 싶은 수록곡이 있나 

예함: ‘마음이 피어요’라는 곡이다. 제목만 봐도 ‘마음’이 들어가지 않나. 부제목이 단델리온이다. 민들레라는 뜻이다. 이번 곡이 ‘Anding’에 이은 팬송이다. 그래서 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 

Q. 팬클럽명이 ‘마음’이다. 그룹 이름도 첫사랑이다. 흔치 않은 한글 이름으로 구성됐는데 자부심을 느낄 때가 있나 

두나: 그룹 이름에 자부심을 느끼고 사랑하고 있다. 팬덤명도 ‘마음’이다 보니 너무 예쁘다고 느끼고 항상 사랑한다. 

Q. 해외 진출에 대해 잠깐 언급했는데 해외 진출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유나: 아무래도 내가 일본사람이다 보니 일본까지 우리의 에너지가 전달됐으면 좋겠고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첫사랑’을 들으면 엄청 에너지 있고 힘나는 아이돌이라는 이미지가 붙었으면 한다.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외국에선 어려운 발음과 생소한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첫사랑=아이돌’ 공식이 성립됐으면 한다. 

Q. 유나는 한국말이 엄청 늘었다. 최근에 배운 한국말은 

유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공부를 위해 한국어로 본다. 인터뷰 연습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있어서 많이 배우고 있다. 근데 막상 질문받으니 생각이 안 난다. 모르는 게 있으면 멤버들이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Q. 데뷔 후 1년이 되어가는 시점이다. 데뷔라는 꿈을 이룬 후 지금 시점의 꿈은 

수아: 작년 한 해 열심히 활동하며 대중분들께 첫사랑을 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는 조금 더 나아가서 첫사랑하면 알 수 있는 대표곡이 생기도록 열심히 활동하려 한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