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가 현실과 낭만을 오가는 멕시코 탐방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2.7%, 최고 3.1%, 수도권 가구 평균 2.8%, 최고 3.3%로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전국과 수도권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 3주 연속 자리를 지켰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본사와의 첫 정산 타임에서는 KKPP 푸드와 본사 간의 팽팽한 신경전에 불이 붙었다. 특히 김우빈이 수기로 작성한 원숭이 마스크의 현금 영수증이 처리 불가 위기에 놓이자 이광수는 재무 담당자에게 선물로 주겠다고 하는가 하면 김우빈은 가격 흥정으로 아낀 비용을 어필하며 협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두 사람이 삐쳐버리는 결과가 초래돼 KKPP 푸드와 본사의 대환장 대립 구도가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탐방단은 타코 맛집, 소칼로 광장,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열기구와 피라미드 투어로 멕시코를 만끽했다. 그중 ‘타코 집착남’ 도경수를 필두로 한 타코 여정에서는 유명한 곱창 타코집을 방문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인생 타코를 영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대망의 곱창 타코를 맛본 도경수는 “이게 타코죠”라며 한을 풀었고 평소 곱창을 좋아하지 않는 김우빈도 폭풍 먹방을 펼치며 셋이 총 9개의 타코를 해치웠다.
탐방단이 큰 비용을 지출한 열기구 투어에서는 금세 높이에 적응한 김우빈, 도경수와 달리 바구니 안에 주저앉아 일어날 생각이 없는 이광수의 상반된 모멘트가 눈길을 끌었다. 이광수는 제작진의 움직임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더니 먹먹해진 귀 상태를 호소하고 급기야 최악의 상황을 상상했다. 이어 “만약 (열기구) 선장님이 가진 거 다 내놓으라고 하면 진짜 이까지 다 뽑아줄 거야”라고 말해 공포감을 짐작게 했다.
피라미드 투어 직후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그사이 피라미드 정보를 까먹은 이광수는 본사 대표가 실망할 것 같다는 이야기에 “바로 정리가 안 돼서 그래요”라며 도경수의 도움을 받았다. 이에 도경수는 이광수가 기억 못 할 줄 알았다는 듯 피라미드 건설에 사용된 석재의 양을 질문하며 테스트하자 이광수는 당당하게 “250만 톤. 250만 톤 맞아, 아니야”라며 심기가 불편해 보이는 표정으로 고마움의 제스처를 남발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tvN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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