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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이드2.5’ 최다니엘, 전소민 플러팅에 “밥맛 떨어져”

송미희 기자
2025-11-19 11: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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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이드2.5’ 최다니엘, 전소민 플러팅에 “밥맛 떨어져” (제공: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충격과 감탄을 오간 ‘백둥이들’의 미식 투어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 4회에서는 한식·중식이 공존하는 미식의 도시 연길로 떠난 ‘백둥이들’ 김대호, 최다니엘, 전소민, 효정의 여행기가 펼쳐졌다. 낯선 듯 익숙한 한글 간판이 가득한 거리 풍경과 지역의 특색이 고스란히 담긴 ‘연길 3미(味)’가 강렬한 재미를 안겼다.

이날 첫 목적지는 연길의 1미 ‘뀀고기’ 식당이었다. 생소한 메뉴지만, 알고보니 이는 ‘양꼬치’였다. 연길은 양꼬치의 원조라 불리는 도시로, 이곳 식당에서는 한국과 달리 직접 손으로 뒤집으며 양꼬치를 구워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메뉴판의 ‘양폭탄’과 ‘채찍’이라는 정체불명 메뉴들이 백둥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알고 보니 양폭탄은 양의 고환, 채찍은 소의 음경으로 정체를 모르고 먹은 네 사람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효정은 “역사를 썼다. 아이돌 중에 이걸 먹어본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네 사람은 왕홍(인플루언서)들이 즐겨 찾는 ‘왕홍창 거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화려한 간판과 화사한 조명, 개성 강한 매장들이 늘어선 거리를 보며 “여기는 완전 다른 도시 같다”는 감탄을 쏟아냈다. 실제 한 왕홍과 만난 백둥이들은 라이브 방송에 깜짝 등장했다. 이때 전소민을 향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가 급증, 전소민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숙소로 돌아온 네 사람은 전소민이 하얼빈 시장에서 사 온 커플 잠옷을 나눠 입고 알콩달콩 가족 같은 시간을 보냈다. 전소민은 김대호, 최다니엘에게 팬티까지 선물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같은 옷을 입고, 같은 팩을 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밤을 보내는 네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했다. 

다음날 이들은 아침 일찍 연길의 시장으로 향했다. 김대호와 최다니엘은 식재료 구매를, 전소민과 효정은 시장 안의 먹거리 탐방을 하기로 했다. 김대호와 최다니엘은 시장에서 배운 ‘1찐’이라는 단위대로 다양한 식재료를 구매했다. 전소민과 효정은 명태 껍질 안에 찹쌀밥이 들어간 ‘명태껍질순대’부터 떡, 콩물 등 다양한 음식을 즐겼다. 

다시 만난 이들은 김대호, 최다니엘이 사 온 막걸리에 전소민, 효정이 사 온 시장 음식들로 미니 술판을 벌이며 음식을 즐겼다. 특히 막걸리와 순대, 그리고 깻잎의 조화에 푹 빠진 ‘대가이드’ 김대호는 “여기 자리 깔까”라며 촬영을 접고 본격적으로 먹고 싶어 했다. 백둥이들의 미니 술판을 보며 부러움에 몸서리치던 박명수는 “제작진은 안 말리고 뭐 했냐”며 “나 빼고 술판 벌어졌잖아”라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연길의 2미를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 정체는 바로 연길식 냉면. 함흥냉면, 평양냉면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냉면에 다들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연길식 냉면은 꿔바로우를 찍어 먹는 독특한 조합이 모두를 사로잡았다. 꿔바로우의 설탕 소스가 차가운 냉면 육수와 만나 탕후루처럼 코팅되는 독특한 식감에 네 사람은 연달아 감탄했다. 전소민은 새콤한 맛에 “애교를 부리게 되는 맛”이라며 계속해 윙크를 날렸고, 최다니엘은 “밥맛 떨어진다”며 현실적인 반응을 보여 절친 케미를 드러냈다.

이처럼 모두가 만족한 연길 미식 투어에 마지막 음식을 향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하지만 3미는 방송이 아닌, 유튜브 ‘위대한 가이드북’을 통해 공개된다고 전해져 시청자들의 검색 욕구를 자극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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