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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제 원장 “5년간 분노조절 상담”…이혼 위기 5번, 전부 ‘야식’ 때문

박지혜 기자
2025-12-06 10: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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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제 원장 “5년간 분노조절 상담”…이혼 위기 5번, 전부 ‘야식’ 때문 (사진=유튜브 '우.동.살.이.')

‘국민 한의사’ 이경제 원장이 5년간 분노 조절 상담을 받았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경제 원장은 5일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에 출연해 “분노 조절이 잘 안 된다. 진짜 열 받으면 목을 매버리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화가 나는 이유를 알고 싶어서 5년 동안 심리 상담을 받았다”며 “앞에 차가 끼어들면 기분은 나쁘지만, 그게 화로 연결되는 여섯 개 단계가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화를 다스리는 자신만의 방법도 공개했다. “1단계에서 멈추려고 ‘뒤에 CCTV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내가 화내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내가 얼마나 저질이고 한심한 인간인지 깨닫게 된다”는 것.

특히 그는 아내와의 이혼 위기 5번이 모두 ‘먹는 것’ 때문이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늦은 밤에 아내한테 ’이밤중에 오징어 먹지, 내가 아침에 먹겠어? 낮에 집에 와서 먹겠어? 이밤중 말고 내가 언제 오징어 먹을 시간이 있겠어?’라고 했다가 큰일 날 뻔했다”며 웃었다.

이 원장은 또 심리 상담에서 받은 조언도 소개했다. “남편들이 직장이라는 ‘전쟁터’에서 갑옷을 벗지 않고 집에 들어와 아내와 충돌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귀가 전 호프집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며 갑옷을 벗고 들어가라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내 “왜 나만 이렇게 이해를 구해야 돼? 와이프는 왜 노력을 안 해?“라며 또다시 화를 냈던 일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경제 원장은 5년간의 상담 끝에 상담사가 추천한 동화책 《지각대장 존》을 통해 인생의 통찰을 얻었다고도 밝혔다. 주인공 존이 학교 가는 길에 악어, 사자 등을 만나 지각하지만 선생님은 믿지 않고 벌을 주는 내용인데, 마지막에 선생님이 고릴라에게 잡히는 반전에 대해 “통쾌했다. 내 안의 복수하고 싶은 심리와 연결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이 원장은 만화책만 8만5천 권, 총 10만 권을 읽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다음엔 간식 사들고 분기별로 다시 오겠다”며 재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원장님은 솔직 단백한게 매력입니다. 말씀 너무 잘한다”, “개그맨보다 웃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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