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움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정이다.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마다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는 다르다. 사회라는 집단 안에서 개인감정은 여러 행동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집단으로 분출되는 분노의 감정을 개인 심리가 아닌 사회 현상으로 바라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국가데이터처가 올해 발표한 ‘2025 사회조사’에는 외로움을 주제로 한 설문 결과가 처음 포함됐다. 평소 얼마나 외로움을 느끼는지 묻는 말에 13세 이상 인구 10명 중 4명은 ‘자주’ 혹은 ‘가끔’ 외롭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는 정도도 더 컸다.
오늘(23일) 화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은 ‘외로운 사회, 원인과 해법은?’을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형 외로움 종합 지수’를 연구한 이윤석 서울시립대 교수, 사회적 고립 전문 연구소 ‘스스로랩’의 송인주 대표, 한때 은둔 경험 당사자이자 현재 은둔형 외톨이 지원 기관 ‘안무서운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유승규 대표, 돌봄 로봇 기업 ‘효돌’ 김지희 대표가 패널로 출연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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