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의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가 마지막회를 앞두고, 구본희, 고소현, 김무진, 김상현 출연자 4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여기에 구본희와 고소현 사이에서 고민하는 김상현, 그리고 4명의 연하남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으며 인기녀로 등극한 ‘메기녀’ 고소현까지 엮이며 예측불허의 사각관계로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다. 과연 최종커플이 탄생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출연자 4인의 연상연하 연애관을 들어볼 수 있는 일문일답을 들어봤다.
# 1. 어떤 인연을 만나고 싶어서, ‘누내여’를 찾아오게 되셨나요?
구본희(이하 구): 원래 연애해도 주변에 공개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사실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나왔어요. 평소에는 일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이었고, 일터에서도 한 번도 이성을 만난 적이 없어요. 그리고 20대 때는 소개팅도 안 했고, 이제는 이성을 소개받거나 자연스럽게 만날 일이 없다 보니 이번 기회에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방송이다 보니, 어느 정도 괜찮은 분들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요.
김무진(이하 김): 지금까지는 소개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그래서 이렇게 이성을 만나게 되면 호감이 생길지 어떨지 궁금했어요. 그리고 연애 프로그램이라는 게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용기 있게 도전했어요.
김상현(이하 현): 평생을 같이 갈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생각한다면 안정적인 사람이자 저를 품어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 2. ‘누내여’에 출연 전과 출연 후, 연애에서 생각이 바뀐 게 있나요?
구: 출연 전엔, 연하에 대한 편견이 있었고 동생으로만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이 바뀌게 됐어요. 20대 후반에 6살 연하와 한 번 만났던 걸 빼곤 다 연상이었거든요. 그때도 나중에 나이를 알고 놀랐었는데. 이번에는 상대방에 대한 나이나 직업 등의 정보를 모르고 만나다 보니, 그 사람에게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어떤 스타일의 이성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고요. 왜 사람들이 연하 만나보라고 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수줍어하고 어리바리한 모습들도 귀엽더라고요.
김: 소개팅 같은 분위기 속에도 호감과 감정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 외에는 연애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뀐 것은 없는 거 같습니다.
고: 특별히 연애에 대해 바뀐 생각은 사실 없어요. 옛날과 똑같이 다정한 사람이 좋은 것 같아요.
# 3. 특히 남녀 나이 차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구: 원래 ‘1~2살 차이만 나도 동생’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이제는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이 중요한 거라는 걸 느꼈습니다.
김: 크게 바뀐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연애할 때 주로 연상을 만나서, 나이 차이에 대한 편견은 없었거든요. 세련되고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그런 분들이 대부분 연상이더라고요. 연애할 때, 애정 표현을 잘하고, 애교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는데 아무래도 연하 앞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연상이랑 잘 맞았던 게 아닐까 싶어요. 본희 씨와도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모르고 만났지만, 12살 차이가 나는 누나에게도 호감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고: 예전에는 연하가 싫었거든요. 근데 서른 중반쯤 되니, 왜 연하 만나는지 알겠더라고요. 약간 뭔가 연하여도, 이제 제가 36살이니까…30대가 넘으면 어쨌든 이제 좀 생각들도 좀 어른스러워지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이 중요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생각이 바뀐 것은 없는 것 같아요.
현: 조금 조심스럽지만 저는 남자로서 든든한 가장이 되어주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연상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을 안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나이 차이와는 별개로 내가 상대방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결국 제가 얼마나 확신과 믿음을 주느냐에 따라 달려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 차이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저에 대해 조금 더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4. 나이 공개 앞뒀을 때 어떤 생각이었나요? 그리고 나이가 공개된 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무엇이었나요?
구: 제 나이를 말하는 건, 긴장되거나 떨리지 않았어요. 다만, 무진이가 많이 어릴까 봐 걱정했어요. 처음에는 ‘20대구나. 많이 나이 차이가 나는구나’하고 많이 당황스럽고 놀랐어요. 왜냐하면 무진이가 20대라고 하기에는 너무 어른스럽게 느껴졌었거든요. 무진이가 사회생활을 오래 했다고 해서, 군대도 다녀오고 사회생활도 오래 했다면 적어도 30대 초반은 됐을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나이 공개 이후에는 방송을 보면서 괜히 무진이 부모님이나 다른 연하남들 부모님은 어떻게 보고 계실까… 괜찮으신지…괜히 걱정되고 신경 쓰이더라고요.
김: 서로 호감 생기고 난 상태에서 나이 공개를 한 거라서 나이 공개를 했을 때, ‘내가 너무 어려서 상대방에게 부담이 되진 않을까?’하는 걱정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본희 씨와 데이트하면서 어느 정도 나이 차이가 나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저도 띠동갑까지 차이가 날 거라고는 생각을 못 해서 놀라긴 했던 것 같아요.
고: 드디어 우리의 나이를 알게 되는구나! 얼마나 차이가 날까? 나이 차이가 얼마나 나도 내 마음은 변화가 없을 것 같았어요. 연상 연하인 거는 알고 들어왔으니까요. 그 안에서 마음이 생겨버린 상태니까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았어요. 나이가 공개된 후에는 제 마음이 향하는 사람과는 7살 차이가 났기 때문에 그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상대방의 반응이 좀 알 수 없는 반응이어서, 그때 잠시 생각이 많아졌어요. 그리고 전체 나이를 모두 들었을 때는 ‘3-4살 차이까지는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들 어리네’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현: 저는 나이 차이가 나겠거니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저 소현 누나가 제일 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앞자리가 9였으면 좋겠다. 199x,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1990년생이라는 걸 듣고 ‘오…다행이다’ 하고 넘겼던 것 같습니다. 사실 나이 때문에 고민하고 있던 게 아니었으니까 그저 조용히 있으려 했습니다.
4MC 한혜진, 황우슬혜, 장우영, 수빈과 함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으로 과몰입과 긴장을 선사한 ‘누난 내게 여자야’의 마지막회는 12일 월요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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