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다큐멘터리 '미쳤대도 여자야구' 2부가 오늘(11일) 방송된다.
SBS '미쳤대도 여자야구' 2부에서는 2025 항저우 여자 야구 아시안컵에 출전한 대표팀의 치열했던 승부의 현장과 그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번 대표팀은 지난 1부에서 미국 여자 프로야구 리그(WPBL) 트라이아웃에 최종 합격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김라경, 김현아, 박주아 출연진을 주축으로 꾸려져 '역대 최정예 멤버'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2023년 대회의 동메달 성과를 넘어, 더 높은 곳을 향해 아시아 정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이 마주한 벽은 여전히 높았다. 넘어야 할 상대는 아시아 여자 야구 2위 대만과 세계 랭킹 1위 일본. 대한민국이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강팀들이었다. 하지만 '미쳤대도 여자야구' 카메라가 포착한 선수들의 눈빛에는 두려움 대신 결기가 서려 있었다. 특히 일본전은 한국 여자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로 기록됐다. 그동안 일본의 철벽 수비에 막혀 1루조차 밟기 힘들었던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예상을 뒤엎는 활약을 펼쳤다. 중심 타선이 연이어 안타를 터뜨리며 일본을 상대로 사상 첫 득점 기회를 창출했고, 세계 최강 일본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대만과의 경기 역시 한 편의 드라마였다. 에이스 김라경을 선발로 내세운 대표팀은 대만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기 도중 발생한 예상치 못한 실책과 중국 심판진의 석연치 않은 편파 판정은 선수들을 위기로 몰아넣었지만, 김현아와 박주아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타선은 포기하지 않았다. 과거 10점 차 이상 콜드게임 패배의 수모를 겪었던 대만을 상대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벌이며 한국 여자 야구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미쳤대도 여자야구'는 이 뜨거웠던 대만전의 승부처와 선수들의 솔직한 속마음을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다.

이러한 눈부신 성과 뒤에는 대표팀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대표팀은 일본과 대만을 잡기 위해 추석 황금연휴까지 반납하고 5박 6일간의 고강도 합숙 훈련을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KBO의 레전드 김강민(전 SSG 랜더스)과 채병용(전 SK 와이번스)이 훈련장을 깜짝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두 레전드는 선수들에게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는 일대일 레슨을 진행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방송에서는 레전드들의 코칭을 받으며 기량을 끌어올린 선수들의 훈련 과정이 고스란히 담길 예정이다.

또한 오늘 방송에서는 야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김라경, 김현아, 박주아 선수의 WPBL 최종 드래프트 결과가 공개된다. 제작진은 선수들과 함께 드래프트 생중계를 지켜보며 긴장감 넘치는 순간을 함께했다. 과연 사상 최초로 한국 여자 프로야구 선수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편견에 맞서 꿈을 향해 직구 승부를 던지는 여자 야구 선수들의 가슴 벅찬 이야기, SBS '미쳤대도 여자야구' 2부는 오늘(11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