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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양주 도토리 칼국수·막걸리 이화주

장아름 기자
2026-02-07 1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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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경기도 양주시 편, 맛집

서울에서 차로 30여 분. 북한산의 웅장한 기운이 남쪽을 받치고, 불곡산과 감악산 등 명산이 동네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곳. 경기도 양주시는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경관을 벗 삼아 겨울 여행을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는 동네다.

산맥을 타고 내려온 찬바람이 골목마다 들어차는 계절, 추위가 깊어질수록 본연의 빛을 발하며 인생을 뜨겁게 달구는 사람들을 만난다. KBS 1TV '동네 한 바퀴' 356회는 겨울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열정으로 삶을 데우는 양주시의 보석 같은 풍경 속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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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추계곡 '동네한바퀴'

▶ 겨울 산이 주는 위로, 송추계곡에서 맞는 아침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북한산국립공원에 자리한 송추계곡에서 힘찬 출발을 알린다. 소나무와 가래나무가 많아 이름 붙여진 이곳. 곧게 뻗은 나무들과 맑은 물줄기를 따라 걷다 보면 꽁꽁 얼어붙은 송담폭포가 한겨울에만 허락된 장관을 선사한다. 몸과 마음을 맑게 깨워주는 겨울 산의 공기를 만끽하며, 시린 계절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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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장 '동네한바퀴'

▶ 말과 함께 달리는 인생 2막 – 승마의 '마(馬)음'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역동적인 기운이 가득한 양주의 한 승마장을 찾아간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승마에 입문한 아이들의 든든한 스승이 되어주고 있는 왕윤재 대표. 번듯한 지금의 승마장을 갖추기까지 그는 무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좁은 컨테이너 생활을 자처하며 말과 시간을 보내고 땅을 일궜다. 이제는 자신의 꿈을 넘어 미래를 짊어질 유소년 선수단을 길러내며 인생 2막 황금기를 달리고 있는 왕윤재 대표의 뚝심 있는 삶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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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수제 라이터 '동네한바퀴'

▶ 차가운 구리에 숨결을 불어넣다 – 50년 금속 공예 장인
빠르게 변하는 도심 속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곳. 양주에서 여전히 연탄을 때며 30년 넘게 한 자리를 지켜온 김용구 장인의 공방을 만난다. 그의 손끝을 거치면 구리판은 어느새 맑은 소리를 내는 현관문 종이 되고, 멋진 촛대와 벽시계로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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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특히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수제 라이터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예품이자 자부심이다. 수입 복제품에 밀려 수제 공예가 설 자리를 잃어가는 현실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는 장인과 그런 남편을 묵묵히 응원하는 아내 박정임 씨의 일상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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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장 '동네한바퀴'

▶ 양주의 겨울 놀이터, 동심으로 달리는 눈썰매장
북한산과 도봉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양주시 장흥면. 겨울이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산자락을 타고 울려 퍼지는 곳이 있다. 약 100만 평 규모의 청정 자연휴양림 내에 조성된 눈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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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장 '동네한바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심으로 돌아가 하얀 눈밭 위를 가로지르는 풍경에 이끌려 동네지기 이만기도 잠시 발길을 멈춘다. 매서운 겨울 추위마저 낭만이 되는 이곳에서 썰매를 타고 겨울 간식을 맛보며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금 소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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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칼국수·도토리묵 탕수육 '동네한바퀴'

▶ 다람쥐가 알려준 지혜, 건강을 담은 도토리 한 상
양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도토리 한 상이 있다. 건강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던 김영권 씨는 산에서 재빠르게 움직이는 다람쥐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렇게 탄생한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도토리 가루가 들어간 도토리 칼국수와 도토리묵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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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칼국수·도토리묵 탕수육 '동네한바퀴'

어린 시절 가난했던 자신처럼 배고픈 사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수는 무조건 무한 리필, 헌혈증을 기부하면 한 그릇을 공짜로 제공한다. 세상에 온기를 나누고,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인심이 양주의 겨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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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비 빙벽장 '동네한바퀴'

▶ 겨울 추위를 잊은 사람들! 열정 가득한 가래비 빙벽장·빙벽 등반
과거 돌을 캐던 거친 채석장이 겨울이면 전국 등반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은빛 빙벽으로 변신한다. 양주 광적면의 가래비 빙벽장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얼음이 얼어붙는 곳으로 알려진 빙벽 등반의 성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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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손끝이 저리는 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가파른 얼음벽을 오르는 빙벽 동호회 회원들. 이 계절에만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찾아 양주로 온 사람들에게서 매서운 겨울 추위를 잊는 법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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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주·떠먹는 막걸리 '동네한바퀴'

▶ 고려의 맛을 빚다,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
정겨운 동네 골목길을 걷다 마당에서 개똥쑥을 다듬고 있는 부부를 만났다. 일반 가정집 같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전문 시설이 갖춰진 양조장이 있는데 여러 전통 약주와 함께 떠먹는 술 ‘이화주’를 빚는다. 고려시대 문헌에도 기록될 정도로 오랜 전통을 가진 이화주는 물을 거의 넣지 않고 구멍떡과 쌀누룩인 이화곡으로 빚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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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이경숙 씨는 우연히 맛본 친정엄마의 술맛에 매료되어 전통주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가업을 잇는 것을 넘어 우리 전통주의 세계화를 꿈꾸며 술을 빚는 부부의 향긋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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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살얼음판 같은 세상 속에서도 가슴 깊이 뜨거운 불꽃을 피우며 살아가는 이웃들. 그래서 한 겨울 추위도 두렵지 않은 양주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한 KBS 1TV '동네 한 바퀴' 제 356화 ‘추울수록 뜨겁다 – 경기도 양주시’ 편, 방송 시간은 2월 7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