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세가 증오감을 불태우던 ‘박경세’의 모습으로 ‘모자무싸’의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짜증이 잔뜩 난 얼굴로 노트북을 두드리며 첫 회의 오프닝을 연 경세. 그는 20년 지기 동만에 대한 감정을 투영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인물을 죽이는 ‘국민 스트레스 관리반’ 스토리를 구상할 정도로, 남다른 혐오감을 지닌 상태였다.
특히 친구 이기리(배명진 분)에게 얄미운 동만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온몸을 바들거리는가 하면, 거친 호흡으로 동만에 대해 신랄하게 비난하는 경세의 모습은 그가 가진 분노의 깊이를 예상케 하며 웃음보를 자극함과 동시에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업계에서 경세와 동만의 위치가 확고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경세는 유독 동만의 앞에서 요동치는 감정을 드러냈다. 영화 ‘팔 없는 둘째 누나’ 개봉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여전히 눈치 없이 행동하는 동만을 한심하게 쳐다보다가도, 상상 속 총알을 맞고도 끊임없이 살아나는 동만을 보며 기겁하는 표정을 지었다.
또한 ‘축하해!’라며 비꼬는 동만에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도 했다. 증오와 울분을 다이내믹하게 담아낸 오정세의 연기가 앞으로 전개될 경세와 동만의 ‘혐관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오정세가 출연하는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2회는 오늘(1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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