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홍수현이 북파공작원 심문규의 비극적인 삶에 깊이 공감하며 먹먹한 여운을 전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했지만 오랜 세월 진실이 묻혔던 사연에 눈시울을 붉히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배우 홍수현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깊은 공감과 몰입을 보여줬다.
이날 ‘꼬꼬무’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분단, 한국전쟁을 거치며 일본군과 소련군 포로, 중국 팔로군, 북한 보안대, 대한민국 육군 HID 요원으로 살아야 했던 심문규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조명됐다. 그는 가족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반복했지만 결국 간첩 혐의로 사형당했고, 수십 년 뒤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꼬꼬무’를 지켜보던 홍수현은 가족을 위해 다시 위험한 임무를 선택한 심문규의 이야기에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용기를 내볼 것 같다”며 깊이 공감했다. 북한 침투 후 구조를 기다리며 고립된 상황에는 “계속 기다리다가 지쳤겠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본부가 보낸 편지를 접한 뒤 “아들을 인질로 잡은 거네요”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어머니의 죽음과 가족의 비극을 뒤늦게 알게 된 심문규의 사연에도 탄식을 내뱉으며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꼬꼬무’에서 49년 만에 아버지의 사형 사실을 알게 된 아들 심한운 씨의 사연과 재심 무죄 과정이 공개되자 홍수현은 눈시울을 붉혔다.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한 아들의 여정에 깊은 여운을 드러냈다.
한편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숨겨진 역사와 사회적 이슈를 조명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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