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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공감’ 정미조·손태진, 감동 듀엣

정혜진 기자
2026-07-02 14: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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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공감’ 정미조·손태진, 감동 듀엣 (제공: EBS)


‘스페이스 공감’이 정미조의 깊은 목소리로 세대를 아우르는 위로를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는 가수 정미조의 ‘노래는 위로가 되어’ 편이 공개됐다. 1972년 데뷔 후 스물세 살의 나이에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무대를 떠나 화가로 살아가다 37년 만에 다시 노래를 시작한 그의 이야기가 무대를 통해 펼쳐졌다.

이날 정미조는 대표곡 ‘개여울’을 비롯해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귀로’, 이별의 정서를 담은 ‘석별’,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7번 국도’ 등을 선보였다. 곡마다 지나온 시간과 감정이 묻어나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특히 정미조는 ‘엄마의 봄’을 부르며 가슴 아픈 개인사를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읜 그는 “평생 ‘엄마’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지 못했는데, 이 노래를 만나고서야 다시 부를 수 있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엄마의 봄’은 지난 2024년 EBS ‘스페이스 공감’ 라이브 당시에도 감정이 복받쳐 녹화가 여러 번 중단됐을 만큼, 정미조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서린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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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공감’ 정미조·손태진, 감동 듀엣 (제공: EBS)

 
손태진과 함께한 스페셜 컬래버레이션도 시선을 모았다. 정미조의 앨범 ‘75’ 타이틀곡 ‘통영’을 함께 부른 손태진은 이어 샹송 ‘고엽’을 열창하며 무대의 감성을 더했다. 손태진은 “선생님의 목소리는 듣는 사람이 용서받는 기분, 치유받는 듯한 느낌을 준다”며 “음악을 향한 선생님의 사랑과 열정이 깊이 느껴졌다”고 전하며 정미조를 향한 존경을 드러냈다.

정미조는 화가로 살아가며 잠시 무대를 떠나기도 했지만, 데뷔 후 지금까지 늘 음악의 곁을 지켜왔다. 그는 “눈은 노화가 되는데 목소리는 아직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내 목소리가 잘 나올 때 멋진 앨범 한 장 더 만들고 싶다”라며 멈추지 않는 음악적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이 아름다운 곡들을 지금 내가 부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행복”이라고 고백하며 명곡 ‘My Way’를 선곡해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8일) 방송의 주인공으로 ‘허키와 친구들’의 출연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감도 높은 공연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EBS ‘스페이스 공감’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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