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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액션 오컬트, 남주혁X노윤서X조승우 ‘동궁’ [종합]

이다미 기자
2026-07-08 15: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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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 조승우, 노윤서, 남주혁 


궁을 덮은 핏빛 저주, 남주혁과 노윤서가 어둠에 가린 진실을 밝힌다. ‘동궁’은 17일 공개될 예정.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이 가상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잔혹하고 우아해진 오컬트 호러 판타지 액션을 예고했다.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최정규 감독, 남주혁, 노윤서, 조승우가 현장 참석했다. ‘동궁’은 남주혁, 노윤서, 조승우의 만남은 물론‘손 the guest’ ‘불가살’을 집필한 권소라, 서재원 작가와 ‘악마판사’, ‘붉은 달 푸른 해’를 연출한 최정규 감독의 시너지로 기대를 모은다.

‘동궁’의 독창적인 세계관에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최정규 감독은 “가상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천’과 ‘생강’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궁에 생긴 오컬트 호러 판타지 액션 작품이다”라고 말하며 “작가님들과 구성 단계가 지나고 이야기를 나눌수록 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력적인 세계관과 인물들이 가득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최정규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밝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정규 감독은 “남주혁 씨는 처음 뵀을 때부터 구천 같다고 생각했다. 믿을만하고 언뜻 보이는 눈빛이 구천과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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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 조승우 


이어 “노윤서 씨는 동궁의 우아함을 담당한다. 자연스럽고 솔직하고 대담한 지점이 작품과 생각 캐릭터에 좋게 작용한 것 같다. 조승우 씨는 일단 멋있다. 왕은 비밀이 많은 인물인데, ‘비밀리’라는 단어와 제일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짚었다.

저주를 파헤치기 위해 뭉친 배우들의 활약과 케미스트리도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군 전역 후 복귀작으로 ‘동궁을 택한 남주혁은 “대본의 경우 군대에 있을 때 받아봤다. 군대가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많은데,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솟구쳤다. 귀의 세계에 대한 표현에 미스터리한 궁금증이 있었고, 불살라서 캐릭터를 잘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극에 처음 도전하는 노윤서는 “저한테 있어서 사극 판타지라는 장르가 새로웠다. 이야기만 봤을 때 이 이야기들이 상상력을 자극해 기대가 됐다.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굉장히 도전적인 긴 호흡에 주역, 오컬트, 사극이라는 점이 두려웠지만 도전을 하면 배우는 점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전해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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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 노윤서 


이어 조승우는 “역할의 이름이 없고 그냥 왕이었다. 대본을 봤는데 다양한 소재가 잘 어우러져 있다. 왕과 대비와의 관계성도 절묘하게 잘 어우러진 여러 장르의 작품이다. 가장 늦게 캐스팅이 되었는데 장영남 선배님까지 함께하신다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 또한 감독님과 벌써 세 번째 작품이다. 정말 재밌었고 또 같이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들의 캐릭터 소개와 비하인드 토크가 이어졌다. 남주혁은 현실 세계와 귀의 세계를 넘나들며 어머니를 잃고 얻게 된 능력과 상처를 지닌, 감정 표현이 서툰 ‘구천’ 역을 맡았다. 고난도 액션에 대해 남주혁은 “연습만이 답이었다. 액션스쿨에 가서 합을 맞췄고, 덕분에 현장에서는 자유롭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노윤서는 “귀의 세계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인물 ‘생각’ 역을 맡았다. 전하의 명으로 구천에 붙어서 감시하면서 돕는 역할이다. ‘구천’과 처음 만날 때는 다른 삶을 살았기에 서로 혐오하는 관계(혐관)로 시작하지만, 저주를 파헤치면서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고 필요로 하게 된다. 서로가 없으면 위험한 순간들이 오면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된다. 서로의 관계도 깊어지고 각자의 세계에서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데 그 장면들이 인상 깊고 재밌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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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 남주혁 


또한 노윤서는 사극이 처음이라 어려웠던 점으로 “솔직히 말하면 어려웠고 자세를 꼿꼿하게 유지하면서 말을 하는 게 힘들었다.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고 굳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워졌다. 그래도 참 재밌었다”라고 언급했다.

진실을 파헤치려 지시한 인물 ‘왕’을 연기한 조승우는 “밸런스 있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왕은 특히나 고독하고 외로운 인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마지막 남은 아들까지 잃을 위기에 처해 슬프고 복잡한 내면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궁 안의 저주와 궁 밖의 일들로 고뇌, 번뇌, 사유, 성찰에 잠식당한 인물이다. 처음에는 귀신의 저주를 믿지 않았던 사람이 왕권의 위협을 처단하기 위해 구천과 생각을 불러들이게 되는데, 이 변화에 초점을 두고 보시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동궁’의 프로덕션과 비주얼 장치 역시 눈여겨 볼 만한다. 최정규 감독은 미술 세트, 조명, 디테일, 그리고 대기의 질감까지 고려해 완벽하게 다른 두 세계를 연출했다. 최정규 감독은 “직관적으로 두 세계의 구별이 가능하도록 연출하고 싶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하려고 노력했고, 계절을 달리하기 위해 같은 공간에 세트를 두 개 짓기도 했다”라고 밝히며 다양한 볼거리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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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 노윤서, 남주혁 


비주얼 작업과 후반 작업에 대해서도 최정규 감독은 “보이지 않는 상대와 연기를 해야 하는 배우들이 힘들었을 것이다. 디자인 콘셉트를 시각화하면서 귀매, 귀신 등 기존 설화 등에 등장하는 존재들의 원래 특징을 살리면서도 간결하고 보편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동궁’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남주혁은 “예고편을 보고 무서워서 못 볼 거 같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다. 안 무섭다고 할 수 없지만 설득력 있게 무서운 작품이다. 화려한 볼거리 또한 주목할 만하다”, 조승우는 “‘동궁’ 속에는 연못이 나온다. 보기에는 잔잔하지만 그 속은 마치 태풍의 눈과 같다. 박진감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궁’의 첫 공개일은 17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글 : 이다미 기자 / 사진 : 김치윤 기자 
dlekal8024@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