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탐사대’에서 청춘들에게 닥친 탈모 고민을 조명한다.
그만큼 탈모는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고민이 아닌, 청년 세대가 마주한 현실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실화탐사대’는 탈모로 고민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통해 청춘을 짓누르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알아본다.
빠지는 머리카락만큼 가슴 졸이며 사는 청년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30대 청년 기호 씨. 자동차 정비사를 꿈꾸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오랜 시간 탈모 때문에 남모를 고민을 안고 살아왔다. 아버지에게서 이어진 유전력에, 끼니조차 챙기기 어려웠던 연극배우 시절까지 겹치면서 탈모는 더욱 심해졌다고 했다.
두피 클리닉과 모발이식 수술, 두피 마사지, 탈모 샴푸까지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봤지만 만족스럽지 못했고, 결국 2년 전 가발을 선택했다.
하지만 탈모를 드러내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집에서도 가발을 벗지 않은 채 생활하고, 샤워할 때를 제외하고는 어린 자녀와 아내에게조차 탈모를 보여주지 않는다. 잠잘 때도 가발을 착용할 만큼 그에게 탈모는 쉽게 드러내기 어려운 고민이다.
‘탈모’ 세대간 인식 차이 뚜렷
탈모를 바라보는 세대 간의 인식 차이는 뚜렷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기성세대가 탈모를 겪은 뒤 치료를 고민하는 반면, 청년들은 탈모가 생기기 전부터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년들에게 탈모 관리는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다. 탈모약은 물론 두피 문신과 두피 케어, 모발이식까지. 청년들의 선택지는 다양해졌지만, 선뜻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는 만만치 않은 비용 때문이다.
MBC ‘실화탐사대’의 방송시간은 오늘 목요일 밤 9시다. 이번 방송에서는 우리 시대 청년 탈모인들의 이야기와 사회 현실에 대해 들여다본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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