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사랑이 온다’ 하석진과 안희연이 집안의 반대와 이별을 거쳐 8년 만에 경찰서에서 재회했다. 이에 시련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질 두 사람의 굴곡진 관계성 포인트를 짚어봤다.
달달한 연인이 된 김무진과 한규림에게 잇따른 시련들이 찾아왔다. 딸의 남자친구가 찬 고가 시계를 알아본 한석중(류승수 분)은 그가 재벌 2세일 것이라 내심 반가워했지만 무진이 짝퉁이라 둘러대자 곧바로 태도를 돌변해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다.
“무진씬 달라요!”라며 자신을 감싸주는 규림에게 죄책감을 느낀 무진은 결국 아버지 묘소를 찾아 자신이 진짜 재벌 2세라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두 사람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채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두 사람에게는 또 다른 위기가 닥쳤다. 무진의 어머니 홍옥선(진경 분)의 부름으로 회장실을 찾은 규림은 정작 그녀를 만나지도 못한 채 차 비서로부터 관계 정리를 요구 받으며 돈 봉투를 건네받았다.
모멸감 속에서도 그녀는 “무진 씨를 좋아하는 마음을 값으로 매기라는 거잖아요. 천억 주세요!”라며 당당하게 맞섰다. 집안의 매서운 반대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을 흔들림 없이 지켜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뭉클한 울림을 전했다.

김무진과 한규림의 헤어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비웃듯 가혹한 운명의 장난이 시작됐다. 두 사람이 묘소를 함께 다녀온 사실을 알게 된 홍옥선은 지금까지 누려온 모든 것을 포기하든가 한규림과 헤어지라며 아들을 거세게 압박했다.
이에 김무진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한규림을 택하며 빈손으로 집을 나와 일용직 현장에서 거친 삶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위층에서 떨어진 자재를 피하지 못한 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대형 사고를 당하며 비극을 맞이했다.
김무진의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간 한규림은 그가 자신 때문에 모든 걸 버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버거운 현실 앞에서 그녀는 결국 마음을 굳히고 가슴 찢어지는 결단을 내렸다.
이별의 대가로 1억 원을 요구하는 속물인 척 연기하며 스스로 악역을 자처했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사랑을 등진 절절한 선택은 짙은 먹먹함을 선사했다.
긴 세월도 못 지운 인연, 다시 얽힌 두 사람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던 김무진과 한규림은 8년 만에 뜻밖의 경찰서에서 재회했다. 게임 속에서 과격한 키보드 배틀을 벌인 두 사람은 지독한 인연을 증명하듯 경찰서 조사실에서 마주했다.
하지만 충격적인 재회는 끝이 아니었다. 한규림을 향해 “엄마!”라고 외치며 달려오는 아들 한결(윤하빈 분)과 그 곁에 나타난 낯익은 조흥식(배정남 분)을 발견한 김무진은 온몸이 싸늘하게 굳었다.
과거 인연이 있던 조흥식이 지금까지 그녀의 곁에 함께 있는 이유와 더불어 아이가 과연 누구의 아들일지에 대해 호기심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다시 얽히기 시작한 이들이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국면에 시선이 모인다.
한편, KBS 2TV ‘사랑이 온다’ 방송시간은 8일 토요일 저녁 8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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