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배우 강부자가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그리운 어머니와 화목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강부자는 17년째 이어지고 있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이야기하던 중 따뜻하고 인정 많았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마음이 넓고 종부 같은 분이었지만, 정작 강부자가 출연한 드라마는 편하게 보지 못했다며 “내가 나오면 (실수할까 불안해) 자리에서 일어나서 왔다 갔다 하면서 소리만 들으셨다”라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부자 역시 어머니와 자신의 작품을 함께 보는 것이 쑥스러웠다며 “주로 노인 역할을 했는데 어떻게 노인 분장한 걸 엄마한테 보여드려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59년째 잉꼬부부로 지내고 있는 남편 배우 이묵원과의 결혼 생활 비결도 공개했다. 강부자는 남편이 늦게 귀가하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외박하는 일도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주하가 “남편을 어디까지 용서해야 되나요”라고 묻자 강부자는 “남편이 딴 데서 자식만 안 낳아오면”이라고 답했고, 김주하가 “딴 데서 낳았어요…”라고 얼버무리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강부자는 중학교 시절 죽을 고비를 넘긴 아들과 다부지고 배려심 깊은 딸 등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중학교 신입생 때 6개월간 병원 생활을 하고 패혈증까지 겪었던 아들은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현재 미국 의과대학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부자는 “방송 생활 64년, 내 인생이 85년인데 그동안 토크쇼를 얼마나 많이 했겠냐”라며 “오늘은 작심하고 ‘정말 하고 싶은 얘기를 실컷 해야되겠다’라는 생각으로 나왔다. 고품격의 토크쇼라서 아주 감사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9회는 오는 22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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