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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2’ 손우현, 소름 유발 1인 2역

정혜진 기자
2026-08-31 1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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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2’ 손우현, 소름 유발 1인 2역 (제공: SBS)


배우 손우현이 ‘재벌X형사2’에서 전혀 다른 쌍둥이 형제를 오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손우현은 지난 28일과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7, 8회에 특별출연했다. 그는 마술사 박재하와 그의 쌍둥이 형이자 엔지니어인 박재형 역을 맡아 상반된 성향의 두 인물을 표현했다.

특히 8회는 전국 시청률 7.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흥미진진한 수사 전개와 손우현의 1인 2역 열연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극 중 박재하는 화려한 탈출 마술 도중 관 속에서 불길에 휩싸여 사망한 인물로 그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미 숨진 박재형의 시신을 이용해 신분을 세탁하려 했던 인물이었다.

손우현은 마술사 박재하의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춰진 욕망을 그려냈다. 동시에 다리가 불편하고 창백한 인상의 박재형까지 표현하며 서로 다른 인물의 분위기를 세밀하게 살렸다.

특히 손우현은 수사망이 좁혀오는 상황 속에서도 형 박재형인 척 연기하며 형사들을 속이려 드는 상황을 면밀한 인물 묘사로 표현해 극적 긴장감을 조성했다. 동생의 음주운전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됐던 형의 서사를 깔아 두면서도, 정체가 탄로 나는 순간의 당황스러움과 이기적인 본색을 표정 변화로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특히 교란 작전 장면에서 손우현은 형사들의 연극에 속아 “내가 박재하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혼란과 당혹감이 뒤섞인 얼굴로 결정적인 반전을 끌어냈다. 이후 경찰 진술 조사와 구치소 수감 장면에서도 손우현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태연한 태도를 보이는 인물의 이기적인 면모를 세밀하게 나타냈다.

얼굴은 같지만 인격과 서사가 완전히 다른 두 인물을 입체적으로 소화해 낸 손우현은 이번 에피소드의 핵심 인물로서 연기력을 입증했다. 사건 전개의 중심에서 인물의 다채로운 결을 증명한 손우현이 향후 또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시선이 쏠린다.

한편, 손우현은 최근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차기작 JTBC ‘신의 구슬’ 출연을 확정했다. 2016년 영화 ‘나비효과’로 데뷔한 그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공수도’를 비롯해 드라마 ‘구미호뎐’, ‘나의 별에게’, ‘금수저’, ‘춘화연애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어 연극 ‘테베랜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등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힌 그는 2025년 제19회 DIMF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서도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 손우현은 앞으로도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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