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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큽털기’ 서울 SK·대구 한국가스공사 밀착 수사

정혜진 기자
2026-10-20 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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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큽털기’ 서울 SK·한국가스공사 밀착 수사 (제공: 티빙)


티빙 스포츠 예능 ‘농떼 위장수사 <큽털기>’가 서울 SK 나이츠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비시즌 현장에 잠입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5·6화에서는 농떼르만이 구단 홍보팀 신입사원과 극성 엄마 ‘까공맘’으로 변신해 선수들과 만났다.

프레젠테이션부터 도시락을 곁들인 밀착 인터뷰까지 색다른 방식으로 두 구단의 새 시즌 준비 과정과 코트 밖 이야기를 끌어냈고, 선수들도 농떼르만의 현역 시절 기록과 SNS 활동을 소환하며 거침없는 반격에 나섰다.

5화에서 농떼르만은 곱슬머리 가발에 빨간 넥타이를 착용하고 서울 SK 홍보팀 신입사원으로 위장했다. 에디 다니엘의 유니폼까지 챙겨 입은 그는 구단 시설을 둘러본 뒤 최원혁, 이민서, 김형빈, 오세근 앞에서 구단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AI 활용법과 선수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과감한 제안이 이어지며 현장의 시선을 모았지만, 선수들의 반응은 만만치 않았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선수들의 날카로운 ‘역평가’였다. 김형빈은 “어떻게 입사했는지 모르겠다”며 입사 배경부터 의심하는 데 이어, 통산 3점슛 성공률 0%인 농떼르만의 현역 시절 기록을 조목조목 짚으며 매운맛 역공을 가했다. 최고참 오세근은 지난 시즌 지표에 대한 분석을 담담히 인정하면서도, 최고참에게 스스럼없이 반말을 건넨 태도를 짚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선수들을 검증하러 온 수사관이 도리어 검증 대상이 되는 반전 상황이 연출됐다.

유쾌한 공방 속에서도 새 시즌을 향한 열정은 뜨거웠다. 최원혁은 “난 통합우승!”이라고 외치며 정상 탈환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민서는 선배들이 일군 SK만의 팀 문화를 젊은 선수들이 단단히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오세근은 선수 개개인의 한 발 더 뛰는 노력과 팀 발전을 위한 고민의 필요성을 짚었다. 이후 농떼르만은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함께 소화하며 선수들의 땀방울을 직접 체감했다.

6화에서는 꽃무늬 원피스에 퍼 재킷, 진주 목걸이로 멋을 낸 ‘까공맘’이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프로필, 전광판 촬영 현장을 급습했다. 농떼르만은 선수들의 안부와 개인 목표를 살피던 중, 전현우에게 밀착 수비를 주문하며 바짝 다가섰다. 이에 전현우는 “우리 엄마도 나한테 이렇게 안 붙는다”고 손사래를 치며 극성 엄마의 밀착 수사에 맞섰다.

이어 정성우·김준일·양우혁과 둘러앉은 도시락 식사 자리에서는 진솔한 팀 분위기와 전술 이야기가 오갔다. 특히 양우혁은 정상급 외국인 선수를 상대할 때도 이름값에 위축되기보다 코트 위 수비자로 바라본다며 과감한 플레이의 비결을 밝혔다. 앵클 브레이크 대상으로도 “위에 있는 선수를 잡아야죠”라며 단호하고 당찬 패기를 드러냈다. 주장 정성우 역시 양우혁의 까다로운 공격 리듬과 스킬을 높이 평가하며 후배의 경쟁력에 힘을 실었다.

정성우는 “우승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정말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며 단단한 팀 목표를 전했고, 김준일은 외국인 선수 출전 방식 변화에 맞춰 한발 더 뛰는 플레이로 효율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팩트 폭격은 멈추지 않았다. 양우혁은 농떼르만의 파격 분장에 “과연 내가 유튜브를 한다면 저 정도까지 내려놓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절대 못 하겠더라”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고, 김준일은 “농떼르만의 게시물이 너무 자주 떠서 사실 SNS 스토리를 숨겨뒀다”고 폭탄 고백을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까지 거쳐 반환점을 돈 농떼르만이 남은 네 구단에서는 또 어떤 기상천외한 위장 수사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KBL 10개 구단 비시즌 현장을 싹 털어버릴 티빙 스포츠 예능 ‘농떼 위장수사 <큽털기>’는 매주 월요일 2회차씩 총 10회에 걸쳐 유튜브 채널 ‘TVING SPORTS’를 통해 공개되며, 오는 10월 26일(월) 7·8화가 공개된다. 이후 티빙 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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