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 8색 ‘젠지(GenZ)공주’로 돌아온 걸그룹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
‘라이징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니스는 한마디로 색깔을 정의하기 어려운 그룹. 국적도 색깔도 다른 8명의 멤버가 오로지 ‘음악’이란 목표로 모여 조화로움 속에 다양함을 뽐내고 있기 때문.
여덟 빛깔 다채로운 매력으로 똘똘 뭉친 유니스. 이들의 특별한 여정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Q. 8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첫 번째 싱글앨범 ‘CURIOUS’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준다면?
나나: 유니스가 5개월 만에 싱글앨범 ‘CURIOUS’로 돌아왔다. 데뷔 때와는 상반된 모습을 담았다. ‘SUPERWOMAN’으로는 키치하고 사랑스러운 당당함을 보여줬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쿨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유니스를 발견할 수 있을 것. ‘CURIOUS’로 보여줄 유니스의 색다른 변신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진현주: ‘CURIOUS’는 여덟 멤버의 남다른 자신감과 소녀들이 겪는 다이내믹한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너만 몰라’를 비롯해 ‘Datin’ Myself’, ‘Poppin’ 등 총 세 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은 강력하고 경쾌한 비트에 다양한 악기가 추가됐다. 데뷔곡보다 한층 더 듣는 즐거움이 클 거라 예상된다.
나나: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미지적으로도 그리고 음악적으로도 더 멋있어진 유니스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웃음).
방윤하: 데뷔곡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여드리는 거라 팬분들께서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시크한 여덟 젠지 공주로 돌아온 유니스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Q. 데뷔 소감도 궁금하다
코토코: 데뷔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꿈에 그리고 간절히 바라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신기하다. 팬 분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지만 한국과 다양한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Q. 데뷔를 가장 실감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젤리당카: 무대에 오르고 팬들을 만나는 지금도 늘 꿈을 꾸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데뷔를 실감하는 순간을 꼽아본다면 멤버들과 안무 연습을 할 때, 레슨을 받을 때 같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준비는 시간이기 때문에 더욱 설렌다.
임서원: 팬분들께서 유니스의 이름을 불러줄 때 가장 실감 나는 것 같다.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다. 스케줄이 있을 때도 잊지 않고 함께해 주시는데, 그런 팬분들의 든든한 응원과 격려가 데뷔했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해준다.
Q.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니스.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
진현주: 다재다능함과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유니스는 여덟 멤버 모두가 다재다능하다. 서바이벌을 통해 완성된 그룹인 만큼 꿈을 향한 열정도 강하다. 이런 점들이 유니스가 성장하는 발판이 됐다고 생각한다.
방윤하: 데뷔 후 멤버들과 함께 많은 것들을 느끼고 경험해 보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하게 된 것 같다.
Q. 아직은 모든 게 낯설 단계. 데뷔 후 적응하기 어려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엘리시아: 아무래도 외국인 멤버다 보니 소통하는 게 조금 어려웠다. 가족들을 자주 볼 수 없는 것도 힘든 부분이었다. 하지만 일곱 멤버들과 함께 숙소에서 자매처럼 지내다 보니 지금은 힘든 것보다 즐거움이 더 큰 것 같다.
임서원: 어렸을 때 트로트를 했어서 K팝 노래를 부르는 게 살짝 어려웠던 것 같다. 창법과 노래 부르는 스타일 등을 아예 바꿔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노력했다. 멤버들이 옆에서 계속할 수 있다고 응원해 줘서 잘 극복할 수 있었다.
Q.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해외 팬들의 반응은 어떤 편인가
코토코: 해외 팬분께서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셨다. 공연을 직접 보러와 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출연하는 콘텐츠, SNS도 빠짐없이 봐주시고 응원해 주신다. 한국과 일본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이 모인 유니스의 시너지가 아닐까 싶다. 너무 감사하다.
엘리시아: 필리핀 팬사인 투어를 갔을 때 인기를 몸소 실감했다. 공연했던 곳이 필리핀 현지인들이 자주 오는 몰이라서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모두 유니스를 응원해 주는 에버애프터들이었다. 몰을 가득 채운 채로 “유니스, 유니스” 응원하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너무 감격스러웠고 지금도 얼떨떨하다.
Q. 외국인 멤버들은 한국 활동에 어려운 점은 없나
나나: 한국어를 계속해서 공부하고 있지만, 완벽하지 않다 보니 예능이나 방송 출연할 때 긴장이 많이 된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더라. 한국어 공부가 어려운 거 외에는 한국 생활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하다.
젤리당카: 데뷔 때는 소통하는 게 조금 힘들었다. 요즘은 공부도 많이 하고 있고, 멤버들이 한국 문화 적응뿐만 아니라 말하는 것도 많이 도와줘서 잘 지낼 수 있게 된 것 같다.
Q. 레드오션인 걸그룹 생태계, 유니스만의 무기는?
오윤아: 멤버 여덟 명이 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지만 ‘유니스’라는 그룹으로 뭉치면 또 조화롭게 하나의 색을 보여드릴 수 있다. 자신의 강점은 잘 드러내면서 조화로움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유니스만의 무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임서원: 팔색조 매력. 유니스는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는 팀이라고 말하고 싶다. 전작에서는 키치하고 사랑스러움을 내세웠다면, 이번 앨범 ‘CURIOUS’를 통해서는 쿨하고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다. 많은 분이 지루할 틈 없이, 예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돌아와서 신선함을 주는 게 우리의 무기라고 말하고 싶다.
Q.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은?
진현주: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호불호 없는 음악이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그리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
젤리당카: 어떤 스타일의 음악이든 잘 소화해 낼 수 있다고 자부한다.
Q. 도전해 보고 싶은 음악 장르나 콘셉트도 무궁무진할 것 같다. 몇 가지 얘기해 본다면
나나: 유니스의 첫 여름 컴백은 청량보다는 강렬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팬분들이 청량 콘셉트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시더라. 기회가 된다면, 청량하고 청순한 콘셉트도 도전해 보고 싶다.
방윤하: 다양한 장르가 믹스되어 있는 곡을 도전해 보고 싶다. 멤버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각자 빛을 낼 수 있는 장르가 많기 때문에 여러 장르가 믹스되어 있는 곡을 한다면 정말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Q. 데뷔 전, ‘미스트롯2’으로 얼굴을 알린 임서원. 아이돌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임서원: K팝이 정말 인기지 않나. 특히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K팝, 아이돌 그룹이 엄청나게 인기다. 늘 K팝을 부르고 춤을 따라 추는 친구들을 보다 보니 나도 어느새 K팝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가수 선배님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고, 많은 사람에게 환호를 받는 모습이 아이돌로 전향하게 된 큰 계기가 됐다.
Q. 각자 롤모델
진현주: 이효리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아이돌 때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사랑을 받고 계신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변함없이 무대 위에서 빛 나는 모습도 너무 멋있고 닮고 싶다. 선배님처럼 오래오래 무대 위에 오르고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코토코: 트와이스 나연 선배님이다.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활동도 정말 멋있게 하고 계시지 않나. 다양한 음악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오윤아: 트와이스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전 세계적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시고, 놀라운 커리어를 쌓고 계신다. 트와이스 선배님처럼 오래오래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Q. 출연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
엘리시아: ‘리무진 서비스’. 멤버 서원이가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때 우리 음악 외에도 다양한 장르를 커버하는 게 너무나도 즐거워 보였다. 기회가 된다면 꼭 출연해서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도 보여드리고 싶다.
오윤아: 평소 즐겨 보는 ‘아는 형님’에 단체로 출연해 보고 싶다. 멤버 대다수가 학생이기 때문에 교복 입는 모습이 찰떡일 것 같다(웃음). Z세대 유니스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아서 꼭 한번 출연해 보고 싶다.
Q. 혹독한 관리를 해야 하는 걸 그룹. 고충은 없는지
방윤하: 아무래도 관리는 아이돌, 연예인이라면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부분이지 않나. 외면, 내면을 관리하는 과정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생각이 잘 안드는 것 같다.
Q. 멤버별 장점
코토코: 현주 언니는 맏언니답게 똑 부러지고 카리스마가 넘친다. 언제 어디서든 카리스마로 우리를 이끌어준다. 그래서 일곱 멤버들이 현주 언니에게 더 많이 의지하는 것 같다.
오윤아: 엘리시아는 애교가 정말 많다. 항상 멤버들에게도 애정을 표현한다. 시간이 날 때마다 멤버들을 보고 손 하트를 날리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Q. 유니스 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멤버는?
진현주: 코토코. 코토코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귀엽고 힘이 절로 난다(웃음). 스케줄이 바빠 다들 지쳐 있을 때면 코토코가 항상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팀 내 분위기 메이커다.
나나: 젤리다. 젤리는 행동 자체가 엉뚱하고 재밌다. 그래서 젤리 옆에 있으면 항상 웃음이 난다. 유니스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것 같다.
Q. 숙소 생활은 어떤지
엘리시아: 너무 즐겁다. 가족과 떨어져서 살다 보니 독립심이나 책임감이 강해진 것 같다.
임서원: 힘들 때나 슬플 때, 기쁠 때 등등 항상 함께하고 여러 감정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
Q. 에버애프터에게 한마디
젤리당카: 엡떠들! 늘 응원해 주는 모든 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희도 여러분들을 행복을 드리기 위해 무대 위에서든 온라인에서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에버애프터와 함께하는 시간이 늘 즐거워요! 서로 영원히 사랑합시다!
코토코: 항상 유니스를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버애프터 덕분에 매일매일이 행복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추억, 행복한 시간 함께 보냈으면 좋겠어요.
방윤하: 에버애프터~ 이번에 유니스가 시크한 젠지 공주가 돼서 돌아왔어요! 새로운 콘셉트를 여러분에게 보여주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엡떠들이 많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어요!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이번 활동도 우리 함께 열심히 달려봐요!
Q. 앞으로 어떤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나
나나: 지금도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전 세계 팬분들에게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 음악으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다. 늘 열심히 하는 유니스가 되겠다.
진현주: 완벽한 그룹이 되고 싶다. 누가 봐도 멋지고 예쁘고 정말 잘한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팀.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유니스 멤버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늘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