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와 레오가 장흥의 산, 들, 바다를 한데 모은 음식에서 한 재료에 꽂힌다.
여행 이틀 차, 투어 매니저 레오의 리드하에 아침을 먹으러 간 파브리.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난데없이 레오를 와락 껴안으며 고마움을 표한다. 레오가 찾은 메뉴는 바로 첫째 날 먹은 된장물회에 이은, 또 다른 장흥 9미(味) 한우삼합이었던 것.
따로 고기를 사 와야 하는 식당 시스템에, 두 친구는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부위별 한우를 5팩이나 구매한다. 아침부터 식욕 폭발한 식재료 듀오에 MC들 전부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위장까지 기름칠할 각오로 불타는 이들의 삼합 먹방에 기대감이 모인다.
인구수보다 소 개체 수가 많은 장흥의 한우, 청정 해역에서 자란 탱글탱글 키조개, 거대한 크기 속 깊은 향을 품은 표고버섯까지 장흥의 산, 들, 바다를 총망라한 한우삼합을 먹자마자 파브리가 깜짝 놀란다.
마침내 파브리가 “자연에서 온 항생제”라는 극찬과 함께 최종 선택한 식재료는 무엇일지. 음식을 결정하는 순간, 그 즉시 재료 공수를 위해 달려가는 산지 직송 식재료 투어는 오는 26일 오후 8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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