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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유 김정아 디자이너 15日 DDP몰 단독 패션쇼 개최 "시니어모델과 함께 하는 환상적인 무대"

김도윤 기자
2025-04-14 15:56:15

시니어 모델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디자이너 김정아가 이끄는 '랑유'가 단독 패션쇼를 개최한다.

랑유 김정아 디자이너의 이번 단독 패션쇼는 다가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 DDP몰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 5층에서 열린다.

랑유 김정아는 1976년 자신의 이름으로 하이패션 브랜드를 만들어 1991년 동양인 최초로 난공불락의 유럽 패션 메카인 이태리 알타모다 컬렉션에 공식초청을 받은 최조의 동양인이다. '패션으로 로마를 정복한 동양의 여인'이란 극찬을 받은 국내 패션계의 거장이다. 

일명 '랑유 군단'이라고 불리우는 시니어 모델들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패션쇼는 단순한 패션 행사 그 이상이다. 스윙재즈 댄스와 탱고, 전통 화관무 등 다채로운 무대가 어우러져, 시니어 모델들이 자신만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서병구 교수의 특별 지도 아래 꾸준히 훈련해온 시니어 모델들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아 디자이너는 "시니어 모델은 단지 나이를 먹은 사람이 아닌, 자기관리를 통해 더욱 젊고 세련되게 변모할 수 있는 주체이다. '랑유 군단'은 패션 모델은 물론 영화, 유튜브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시니어의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총 예술 감독은 김영창이 맡았으며 특별출연으로 민윤경, 이정아가 무대에 오른다. 조연출은 최미곤 감독, 조감독은 박구보가 함께한다.

랑유 김정아 디자이너는 고전적 품격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모드(Classic Mode)'를 지향하며, 블랙 벨벳, 깃털, 모피 등의 소재를 활용한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자수와 비드 장식의 섬세함을 테마로 준비되었으며,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정통성과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번 패션쇼는 100세 시대에 시니어들이 패션을 통해 자아를 표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윤 기자 yoon12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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