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가 임사체험 경험을 전했다.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는 지난 겨울 제설 작업 중 장비에 깔릴 위험에 처한 조카를 구하려다가 사고를 당한 바 있다.
이어 “눈에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고, 머릿속에 어떤 감각 만이 그려졌다. 나의 원자, DNA, 영혼이었다. 엄청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동시에 믿을 수 없는 평화가 밀려왔다. 정말 마법 같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그는 살아나고 싶지 않았다고. “정말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 근데 결국 깨어났고, 너무 화가 났다. 돌아왔다는 걸 깨달았을 때 ‘젠장!’이라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라며 “눈을 뜬 순간 ‘아, 젠장, 돌아왔구나’ 싶었고 다리를 보자마자 ‘이거 나중에 진짜 아프겠네’라고 생각했다. ‘좋아, 그럼 일단 숨은 쉬자’ 하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죽음을 경험하고 돌아온 뒤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제레미 레너는 “이제는 내 인생을 내 방식대로 살 거다. 내 배의 선장은 나고, 남이 타고 싶든 내리고 싶든 상관없다. 난 누구를 위해서도 살지 않을 거다. 모든 잡음이 걷히고 모든 게 분명해졌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달 초 제레미 레너는 인터뷰를 통해 ‘호크아이’ 시즌2 출연 제안이 왔으나 출연료가 시즌1의 절반으로 줄어든 탓에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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