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랑수업’ 박현호가 처가 식구들의 따뜻한 환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2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65회에서는 박현호가 아내 은가은과 함께 경남 김해에 위치한 처가를 방문하는 뭉클한 하루가 펼쳐졌다. 또한, 김일우는 박선영의 집에 처음으로 초대받아 집수리를 해주며 ‘꽁냥 케미’를 발산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대리 설렘에 빠뜨렸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2%(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매주 탄탄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반영했다.
이를 지켜보던 ‘교장’ 이승철은 “나도 우리 (예비) 사위가 꽃을 사왔다”며 “나보다 우리 집사람이 감동받았다. 사위가 굉장히 잘 생겼고, 키도 커서 손주가 기대된다. 단신은 내 세대에서 끝날 것”이라고 폭풍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박현호와 은가은은 큰절을 올리며 결혼식에 와준 감사함을 전한 뒤, 은가은의 어머니와 함께 동네 주민들에게 떡을 돌렸다. 이후 한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은가은이 잠시 급한 일 때문에 자리를 비웠고, 박현호는 장모와 단둘이 커피를 마셨다. 어색한 기류 속 박현호는 2세 계획부터 은가은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 대해 궁금해 했다. 그러면서 “힘드실 때 언제든 제게 연락해 달라. 열심히, 좋은 아들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장모는 “사위랑 있으니까 너무 좋아~”라고 화답했으며, 내친김에 박현호는 “가은이랑 진짜 싸우거나 의견 대립이 있을 때 어머니한테 전화해도 되냐”고 물었다. 어머니는 “둘이서 해결하지 말고 전화를 해. 내가 가은이를 혼낼게. 무조건 나는 사위 편!”이라고 호응해 박현호를 웃음짓게 했다.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집으로 돌아왔고, 뒤이어 박현호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가 열렸다. 뜻밖의 이벤트에 박현호는 “김해 시장이 된 것 같다. 돌잔치 이후 역대 최고 생일이다!”라며 행복해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박현호는 은가은의 친지들에게 “아기 낳으면 아들이 좋냐, 딸이 좋냐”라고 슬쩍 물었다. 은가은의 삼촌들은 “당연히 딸이 낫지~”라고, 장모는 “가은이 닮으면 좋지~”라고 입을 모았다. 직후 박현호는 가족들 앞에서 신명나는 무대를 꾸며 이날의 만남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김일우는 한사코 “처음 갔다”고 부인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달달한 분위기 속 김일우는 박선영의 집에 어울리는 예쁜 조명을 선물했다. 또한, “오늘은 마님이 시키신 대로 움직이겠다”며 집청소와 집수리에 나섰다. 이에 박선영은 “청소하다 집에 안 갈까 걱정이다”라며 입꼬리를 승천시켰다.
달달한 기류 속, 김일우는 강아지가 긁어서 패인 벽과 문을 점검했으며, “다음에 (집수리가 필요하면) 나 불러라. 출장 오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집수리를 위한 부자재를 사러 외출했는데, 박선영은 자연스레 김일우의 팔짱을 꼈다. 김일우는 “이러고 다니면 동네 사람들이 뭐라고 안 할까?”라고 걱정했는데, 박선영은 “뭐라고 안 한다. 다들 응원한다”고 해 김일우를 급 방긋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동네 꽃집과 수선집 등을 들렀는데, 가는 곳마다 “잘 어울린다”며 이들을 응원했다.
부자재 구입을 마친 김일우는 박선영 집으로 돌아와 페인트칠을 했다. 그러면서 김일우는 “우리집 고치는 데 1년 걸렸다. 여기도 한 1년은 걸리겠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직후, 그는 싱크대의 묵은 때를 제거하고 후드 청소까지 했고, 박선영은 김일우를 위한 식사 준비를 했다. 이를 지켜보던 ‘교감’ 이다해는 “그냥 두 분이 이렇게 살면 안 되냐”고 해 스튜디오를 후끈 달궜다. 이때 ‘오락부장’ 문세윤은 “연기대상과 박선영표 집밥상 중 무엇을 받고 싶은지?”라고 돌발 질문했다.
김일우는 잠깐 고민하더니 “선영이의 집밥상!”이라고 외쳤다. ‘스튜디오 멘토군단’ 모두가 환호한 가운데, 김일우는 박선영표 집밥을 먹으면서 “혹시 집에 남자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냐?”고 떠봤다. 박선영은 “그 전에는 불편함 없이 살았다. 그런데 오빠가 하는 거 보니까, 필요하긴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일우가 “남자가 필요한 거야? 머슴이 필요한 거야?”라고 재차 묻자, 박선영은 “내가 못하는 걸 오빠가 도와줘서 너무 좋다. 가끔? 자주? 오빠한테 부탁해도 되겠다”며 웃었다. 김일우는 “언제든지 머슴이 돼 주겠다”고 약속해 주위를 온통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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