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 빠니보틀이 깜짝 고백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방송에서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던 여자친구의 존재를 인정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마고도 깊숙한 곳에 위치한 소수민족 나시족 마을을 찾은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현지인 자매를 통해 동파 점술을 체험하게 됐다.
그런데 동파가 “이미 있구나 여자친구”라고 말하자 빠니보틀은 크게 당황했다. 제작진을 향해 “이거 어떡하지?“라며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결국 빠니보틀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제가 사실 방송에서는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는데 여자친구가 있다. 그걸 다 맞히시니까 너무 당황했다”며 “저도 궁금하다 그때 제 표정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쿨하게 인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빠니보틀이 과거 연애 경험에 대해 털어놓은 내용이었다. 나시족 자매와 대화하던 중 기안84가 “너도 CC 못 해봤구나?“라고 묻자, 빠니보틀은 “저는 CC가 아니라 연애를 아예 못 해봤다. 34살까지 연애를 못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안 한다고 공부를 더 잘하는 것도 아니야, 게임밖에 안 해”라며 과거를 돌아보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빠니보틀은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솔로 라이프를 강조해왔던 만큼, 이번 고백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팬들은 34살이 되어서야 찾은 사랑에 대해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응원하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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