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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신지♥문원’ 반대하는 이유

박지혜 기자
2025-07-03 23: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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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신지♥문원’ 반대하는 이유 (사진: 신지 SNS)

코요태 신지(44)와 예비 남편 문원(37)의 결혼을 둘러싼 논란이 전국민적 반대 여론으로 번지고 있다. 문원의 무례한 언행과 잇따른 과거 의혹들이 터져나오면서 온라인 공간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문원은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딸을 둔 돌싱이라고 고백했지만, 오히려 이 과정에서 보여준 태도와 발언들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지선이(신지)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는 발언은 88년생이 코요태를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문원의 언어 사용이다. 신지에게는 “이 친구”라고 하면서 전 부인에게는 존칭을 사용하는 모습, 그리고 “사랑스러운 딸”이라는 표현을 굳이 그 자리에서 사용한 점 등이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원의 과거에 대한 폭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군대 동기라고 주장하는 이들부터 학교 동창, 전처 지인까지 나서며 충격적인 증언들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 누리꾼은 “문원이랑 군대를 같이 다녀온 사람으로서 저 사람 때문에 죽고 싶은 군생활을 했다”며 “군대에서 저에게 했던 행동, 언어 할 말 진짜 많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이는 “중고등학교 동창인데 학창시절에도 양다리로 유명했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부동산 관련 사기 의혹이다. 한 누리꾼은 “자격증 없이 얼굴 마담으로 영업하고 뒤에서 수수료 떼먹는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과거 박상문, 박기련 등으로 여러 번 개명했다는 사실과 일본에서 지하 아이돌로 활동했다는 이력까지 더해지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 누리꾼들의 반응은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다. “대통령도 못한 2030 남녀 대통합을 문원이 시켰다”, “2002년 월드컵 이후 전국민 대통합”, “그 어렵다는 20-30대 대통합을 이뤄냈다”는 댓글들이 쏟아지며 현재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평소 의견이 갈리던 젊은 층까지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전국민이 뜯어 말려도 지금은 신지 눈에 콩깎지가 씌여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안들릴 것”, “낸시랭처럼 되지 말라”, “이건 조상신이 도운 것”이라는 댓글들이 이어지며 신지에게 신중한 판단을 촉구하고 있다. 일부는 “김종민이랑 빽가도 그닥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 보인다”며 코요태 멤버들의 반응도 주목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문원은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부주의한 언행들과 더불어 저를 둘러싼 여러 논란들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부동산 영업 의혹에 대해서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무명 시절 생계유지를 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으나,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던 제 불찰”이라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문원은 “학창시절 및 군 복무시절 친구들이나 후임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며, 본명 개명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현재 신지의 소속사는 문원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여론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결혼 계획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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