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기적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SBS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휘몰아칠 후반전을 예고한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이하 ‘트라이’)가 한양체고 럭비부의 ‘원팀 각성’과 함께 전국제패라는 기적을 향한 여정에 본격 돌입한다. 기적을 향해 질주하는 ‘후반전’이 예고된 가운데, 쫄깃한 긴장감과 짜릿한 전율이 터질 후반 시청포인트를 살펴봤다.
대통령기에서는 아쉽게 1차전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았지만, 이후 가람과 부원들의 도움으로 문웅(김단 분)이 태클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럭비선수로 성장했다. 한양체고 럭비부 역시 서로를 더욱 신뢰하며 ‘원팀’으로 각성한 상황. 이에 “우리 기적이 되어 보아요”라고 각오를 다진 한양체고 럭비부가 과연 ‘전국체전’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가람의 중증 근무력증이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며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가람을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잠적하게 만들었던 중증 근무력증이 재발한 것. 특히 호흡기 마비가 오면 목숨까지 위태롭지만, 가람은 럭비부 아이들을 위해 수술을 미룬 상황. 무엇보다 중증 근무력증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 럭비부 감독에서 해임될 수도 있기에 투병 사실을 숨기고 있다.
하지만 지난 8화에서 가람과 견원지간인 에어로빅부 감독이자 한양체고 럭비부 동창이었던 방흥남(정순원 분)이 가람의 방에 침입했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가람을 맞이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흥남이 가람의 비밀을 알아챈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는 동시에, 가람의 중증 근무력증이 극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사격부 코치 배이지(임세미 분)의 행보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화 엔딩에서 사격부 에이스 서우진(박정연 분)은 사격부 감독 전낙균(이성욱 분)의 입시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막으려는 낙균에 의해 넘어지며 큰 부상을 입었다. 이를 목격한 이지는 낙균의 앞을 막으며 코치로서 입스를 극복하는 절실한 순간을 맞이했다. 이에 우진의 스승으로 각성한 이지가 자신의 뜻대로 학생들의 진로를 뒤흔들려는 낙균에게서 우진을 지킬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인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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