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어쩔수가없다’의 이병헌, 손예진이 독보적인 부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병헌이 손예진에 대해 “그 인물이 가져가야만 하는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표현하는 것이 놀라웠다. ‘참 좋은 배우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한 가운데, 손예진은 “이병헌은 전 세계 어떤 배우와 비교해도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해,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된 케미에 이목이 쏠린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이 “‘만수’와 ‘미리’가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부처럼 보이기를 바랐다. 두 사람이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표현해 줬다.”고 밝힌 만큼, 두 배우의 호흡은 극에 사실감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이병헌과 손예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고조시키는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9월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과 드라마틱한 전개, 아름다운 미장센, 견고한 연출, 그리고 블랙 코미디까지 더해진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