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에 사고뭉치인 오나라가 정신 차리고 새 출발하는 과정에서 짠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나라는 ‘착한 사나이’에서 박석철(이동욱 분)의 누나이자, 박석희(류혜영 분)의 언니로 결혼과 사업에 실패한 뒤 만회하기 위해 아들 형근(최이준 분)을 엄마 조막순(박명신 분)에게 맡겨 놓고 도박판에 뛰어들었지만, 이 마저도 실패하며 빚만 가득 안은 채 동생들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오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집안의 가장 큰 골칫거리이자 트러블메이커 ‘박석경’ 역을 맡았다.
이어 오랜만에 집에 있는 석경과 만난 석철은 “내가 번호 하나 보낼 테니까 여기 전화해봐” “이장님네 사모님이 하는 미용실. 알지? 누나 예전에 하던 미용실 잘 됐었잖아? 보조 자리지만 다시 시작해봐. 집에만 있음 누나한테도 안 좋아”라며 누구보다 석경을 잘 알고 생각하는 석철이 걱정과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석철의 말 대로 미용실 보조를 하고 있는 석경에게 찾아온 윤병수(김도윤 분)는 석경에게 진심을 전하며 또 한번 애틋함을 자아냈다.
빚 때문에 걱정이 많은 석경에게 병수는 자신이 대출을 받아 빌려주겠다며 직진 면모를 보였다. 이에 “자꾸 내 가슴에 헛바람 넣지마” “애 딸린 이혼녀가 도대체 뭐가 좋다고”라며 거절 의사를 보였지만, 병수는 “헛바람 아닌데? 나 진지해” “나한테 누나는 애 딸린 이혼녀가 아니라 명산시 퀸카야.”라며 순애보의 모습으로 석경에게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고뭉치 박석경 캐릭터를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현실적이면서 자연스럽고 유쾌한 연기로 극에 활력은 물론,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캐릭터로 풀어내고 있는 오나라의 열연과 활약이 앞으로 더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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