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아몬드’ 김리현·김건우, 11일 ‘12시엔 주현영’ 출격

한효주 기자
2025-09-10 09:45:39
기사 이미지
뮤지컬 ‘아몬드’ 김리현, 김건우 11일 ‘12시엔 주현영’ 출격 (제공: 라이브)

뮤지컬 ‘아몬드’의 김리현, 김건우가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 출연한다.

뮤지컬 ‘아몬드’의 두 주역 김리현과 김건우가 오는 11일 12시부터 방송되는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 출연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 토크는 물론, 작품의 감동을 담은 넘버 라이브를 선사해 본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뮤지컬 ‘아몬드’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라는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소년 ‘윤재’의 성장기로, 김리현은 감정을 느끼지 못해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윤재 역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건우는 어린 시절의 아픔으로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소년 곤이 역을 맡는다. 서로 다른 이유로 ‘괴물’이라 불리는 두 소년의 우정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리현과 김건우는 두 인물이 이해할 수 없는 서로를 궁금해하며 세상을 이해하려는 갈망을 드러내는 넘버 ‘이해가 안 돼’와 곤이가 윤재에게 감정을 알려주려 하며 부르는 넘버 ‘나비’를 가창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원작 소설은 국내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30개국 이상 출간된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하고 아마존 Best Book of May 2020에 선정되는 등 세계 문학계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뮤지컬 ‘아몬드’는 2022년 초연 당시 관객 평점 9.5점을 기록하며 “문학과 무대가 만난 모범 사례”라는 호평을 받았다. 원작의 서사를 무대 위에 탁월하게 구현한 것은 물론, 아름다운 음악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더욱 풍부하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2025년 다시 돌아오는 뮤지컬 ‘아몬드’는 무대부터 음악, 대본, 캐스팅 전반에 걸쳐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시즌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강병원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김태형 연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사랑받은 이성준 작곡가,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등에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준 서휘원 작가가 초연에 이어 다시 뭉친다. 여기에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합류한 고동욱 영상디자이너의 다채로운 영상이 더해져, 장면마다 감정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미장센이 펼쳐질 예정이다.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9월 19일 개막해 12월 14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