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바성형외과 김지훈 원장은 전문성과 친근함을 동시에 지닌 성형외과 전문의다. 진료실에선 섬세함을, SNS에서는 재치 넘치는 콘텐츠로 대중을 사로잡는다. 병원이라는 공간의 문턱을 낮추며 ‘사람 냄새 나는 의사’로 다가가고 있는 그에게, 성형외과 의사가 전하는 뷰티 관리법과 소통 철학을 들어봤다.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Q. 바바성형외과의 ‘바바’ 뜻은?
처음 병원 이름을 정할 때 사람들이 쉽게 기억하고 발음할 수 있는 이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여기 봐봐”, “예쁘니까 봐봐”, “잘생겼으니까 봐봐” 같은 말을 떠올리게 됐다. 듣는 순간 각인되는 라임을 살려 ‘바바’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외국인들도 발음하기 쉽다.
Q. 팔로워가 많은 이유는?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생길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유머러스하지만 과하지 않게 풀어내서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다. 무겁고 전문적인 정보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병원도 인간적인 공간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직도 성형외과, 피부과를 낯설고 멀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종류의 병원도 이렇게 재밌고 친근할 수 있다”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그 메시지를 현장감 있고 흥미롭게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게 영상 콘텐츠라고 생각했다. 특히 ‘바바’라는 브랜드를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소통 방식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
Q. 처음 올린 콘텐츠부터 지금까지의 변화가 있다면?
사실 처음에는 골프 콘텐츠 위주로 올렸다. 그러다 병원에서 재미 삼아 찍은 릴스 하나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이게 더 많은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향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 병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에피소드나 현실적인 순간들을 다루기 시작했고, 지금은 그게 제 콘텐츠의 색깔이 된 것 같다.
Q. 가장 반응 좋았던 콘텐츠와 그때의 마음은?
Q. 성형외과 의사로서 뷰티 관리 비법은?
무엇보다 꾸준함과 기본에 충실한 관리가 중요하다. 선크림 바르기, 수분 공급, 스트레스 관리 이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본인 피부 타입에 맞는 시기적절한 기술이 더해지면 훨씬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저 역시 바쁘지만 주기와 상황에 맞게 피부 시술을 하고 있다. 추가로 운동, 특히 헬스를 꾸준히 병행하고 있다. 피부도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대사 기능이 좋아지면 피부 컨디션도 좋아진다.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훨씬 더 건강하고 탄력 있는 인상을 만들 수 있다.

Q. 건강 관리에 대해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피부든 몸이든 ‘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투자라고 생각한다. 꼭 값비싸고 화려한 투자일 필요는 없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 관리도 자존감을 높이는 과정이라는 걸 모두 기억했으면 한다.
Q. 듣고 싶은 수식어,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 “사람 냄새 나는 전문가”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 앞으로도 환자와 대중에게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전문성과 인간미를 동시에 갖춘 의사로 기억되는 게 목표다.
Q.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의료 서비스와 콘텐츠 모두에서 ‘신뢰’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 그리고 팀원들과 더 끈끈한 협업으로 ‘바바’ 브랜드를 더 많은 분께 알리는 게 목표다.
Q.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바바 클리닉을 대한민국 대표 미용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게 최종 목표다. 나아가 공장형 병원이 아니라 바바만의 색깔과 전문성을 담은 지점들을 국내 여러 도시에 직접 설립해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바바’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 최종 꿈이다. “어디에 있든, 바바는 바바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브랜드의 일관성과 품질, 그리고 환자에 대한 철학을 전 세계에 심고 싶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저를 믿고 찾아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진료와 콘텐츠로 보답할 예정이다. 감사하다.
의료 서비스와 콘텐츠 두 영역에서 모두 ‘신뢰와 재미’를 잡고 싶다는 김지훈 원장. 전문성과 인간미를 겸비한 그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환자에게는 든든한 의사로, 대중에게는 친근한 인플루언서로 기억될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그는 한국인플루언서콘텐츠협회 소속 전문인 인플루언서로서 제3회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에도 참여하며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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