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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의시선’ 시체로 불로장생약

박지혜 기자
2025-09-19 08: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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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개의시선’ 시체로 불로장생약 (사진: SBS)

SBS 지식 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이 암과 염증의 불씨가 되는 우리 몸속 세포의 '산화'를 주제로, 역사·과학·의학 세 가지 시선을 통해 충격과 반전을 선사한다.

21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MC 김석훈 · 소슬지의 진행으로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역사학자 이창용, 내과 전문의 김보민, 개그우먼 박세미가 출연해 인류 건강의 키워드 '산화'를 다각도로 풀어낸다.

먼저 역사학자 이창용 도슨트는 16세기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가 매일 몸에 지니고 다녔다는 불로장생약 '무미야'의 비밀을 파헤친다. 당시 유럽 왕족들이 영생을 위해 먹었다는 그 약은 놀랍게도 '시체에서 나온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밝혀져 충격을 안긴다. 이 사실을 들은 MC 김석훈은 믿기 힘들다며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그 비밀스러운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과학 작가 곽재식은 방송 도중 "사실 제 아버지는 두 분입니다"라는 뜻밖의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는 친아버지 외에 또 한 명의 '과학적 아버지'를 언급하며, 인간이 늙고 병드는 근본 원리를 흥미로운 비유와 함께 풀어낸다. 이어 곽재식은 "우리 몸속엔 시한폭탄이 숨어 있다"는 경고를 던지며, 그 정체를 과학적으로 해석한다.

이어서 김보민 내과 전문의는 암·치매·염증성 질환의 공통 분모를 짚으며, 이를 막는 핵심 해답으로 떠오른 최신 의학적 키워드를 소개한다. 특히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과 함께, 인체의 항산화 시스템 속 '지휘자'의 역할을 맡은 물질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우먼 박세미는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를 열창하며, 악귀와 싸우는 장면을 몸속 활성산소와 염증의 전쟁에 빗대어 표현한다. "혼문을 닫아 나쁜 물질이 나오지 못하게 한다"는 유쾌한 퍼포먼스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인류가 오랫동안 두려워해온 '산화', 과연 이것이 어떻게 암과 염증의 불씨가 되고 또 어떤 방식으로 제어할 수 있는지 역사·과학·의학 세 시선이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역사 속 황제의 비밀 약, 과학자가 밝힌 몸속 시한폭탄, 그리고 최신 의학이 제시하는 해답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SBS 지식 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 14회는 오는 9월 21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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