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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 캄보디아 범죄 사건 묘사 화제

이다미 기자
2025-10-13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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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죄’ 캄보디아 범죄 사건 묘사 화제 (제공: 드라맥스X웨이브)


드라맥스X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단죄’에서 ‘고수익 해외취업’을 미끼로 청년들을 속여 범죄단지로 팔아넘기고, 피싱을 강요하는 범죄 조직의 범죄행각이 묘사되면서 드라마가 화제성을 낳고 있다.
 
드라마속에서 일성파라는 범죄조직은 김사장이라는 브로커 등을 통해 월 800만~1,500만원 고수익 취업이라고 청년들을 유혹하고,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고문을 시작하며,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을 강요한다. 그리고 도망치려는 이들은 붙잡혀 고문을 당하고, 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조직은 “매출을 채워야 돌려 보내준다”며 인간을 상품화된 숫자로 취급한다.

특히 6화에서는 피싱 범죄를 강요하고, 이에 실적을 못내는 직원을 살해하는 장면은 실제로 지난 10월 11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캄보디아 피싱단 감금·고문 사건“과 너무 유사한 장면이다.

단죄는 주인공인 소민(이주영)의 보이스 피싱 조직에 대한 복수극이지만 캄보디아 범죄 조직 사건과 너무나 비슷해서 작가의 취재력이 놀라울 정도이다.

제작사인 타이거스튜디오 김영섭 대표는 “‘단죄’는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인간을 도구로 쓰는 ‘시스템 범죄’의 실체를 보여주는 사회 스릴러다. 그것은 기술, 자본, 인간이 한데 얽힌 21세기형 노예시장의 모습이다.”라고 얘기한다.

이번 캄보디아 사건은 우리가 만든 드라마가 픽션이긴 하지만 우리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두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라면서 우리 청년들이 해외 고수익 채용이라는 말에 절대 현혹되지 않길 바란다”고 경각심을 당부했다.

단죄 시청자들은 방영 직후 드라마 스토리가“너무 캄보디아 사건과 비슷하다. 진짜 현실 사건 같다”, “뉴스보다 더 뉴스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화제를 이끌어내고 있다.

드라마 ‘단죄’는 매주 수·목 밤 9시 35분 드라맥스, 밤 9시 30분 웨이브에서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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