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팝 프린세스’가 신곡 미션으로 레전드 무대를 선사하며 거침없는 기세를 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이하 ‘힙팝 프린세스’) 4회에서는 두 번째 트랙 경쟁 ‘메인 프로듀서 신곡 미션’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한일전으로 진행된 첫 번째 트랙 경쟁과 달리, 이번에는 국적 구분없이 참가자들이 한데 뭉쳐 각 팀만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무대를 선보였고, 프로듀서들의 탄성을 이끈 역대급 퍼포먼스들도 쏟아졌다.
포문을 연 무대는 리에하타가 지원사격한 ‘Hoodie Girls’를 두고 펼쳐진 대진이었다. 선공에 나선 B팀은 베네핏 보유 참가자들이 몰린 A팀과 달리 낮은 순위의 멤버들로 구성됐지만, 댄스에 강한 미아를 주축으로 임팩트 있는 댄스 브레이크와 아크로바틱 요소를 더해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일 통합으로 구성된 A팀은 의사소통 문제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를 동력 삼아 짧은 시간 안에 힙합 스피릿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대진 속에서 프로듀서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개코는 B팀을 향해 "랩을 봐야 하는 사람인데 춤을 보게 된다"라며 극찬했고, 국경을 넘어선 ‘단합력’과 ‘힙함’을 보여준 A팀에게도 호평이 쏟아졌다. 리에하타의 신곡을 차지한 승리의 주인공은 A팀. 준비 과정 속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마음고생을 겪은 A팀 멤버들은 "꿈인가 싶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고, 부모 같은 마음으로 이들을 지켜본 리에하타 역시 울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개코의 신곡 ‘DAISY’ 대진은 단연 압도적인 하이라이트였다. A팀은 전체 1위와 더블 베네핏을 받은 참가자들까지 포진해 어벤져스급 조합을 자랑했으며, 데뷔 문턱에서 겪은 좌절과 경험을 무대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꽃을 형상화한 인트로 대형으로 시작해 워킹과 눈빛만으로 모두를 압도한 니코의 퍼포먼스, 김도이의 폭풍 랩까지 이어지며 레전드 무대가 완성됐다. B팀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1 vs 1 배틀 패자로 구성된 B팀은 초반의 불안을 딛고, 각자의 솔직한 경험을 랩 메이킹으로 담아 무대를 완성했다. 남유주는 관객석에서 등장하는 임팩트 강한 인트로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레전드 무대를 향한 극찬 세례도 끊이지 않았다. 소연은 "이렇게 잘하는 힙합 그룹 래퍼가 있을까"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개코는 A팀에 대해 "이건 프로페셔널이다. 다섯 멤버가 그대로 데뷔하면 안 될까"라며 감탄했다. 다섯 명의 강렬한 합이 어우러진 B팀에 대해서도 "제일 유니크했던 느낌"이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최종적으로 개코의 신곡을 차지한 주인공은 A팀으로, 이들은 베네핏 점수까지 합쳐 만점을 넘는 역대급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소연은 "이 프로그램을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참가자들이 얼마나 대단한 걸 해내고 있는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예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을 때 기존 곡의 안무를 따서 노래 부르는 것만으로도 너무 벅찼다. 본인들이 직접 만들어서 짧은 시간에 무대를 보여준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일인데 꼭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라며 참가자들을 리스펙하기도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 방송에서는 남은 두 신곡인 ‘Diss papa (Prod. 소연(i-dle))’ 그리고 ‘CROWN (Prod. GAN)’을 두고 본격적인 대결이 예고돼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패자조에서는 첫 번째 탈락자가 발생할 예정으로, 과연 누가 ‘힙팝 프린세스’를 떠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4회 방송에서 공개된 신곡 ‘DAISY (Prod. 개코)’와 ‘Hoodie Girls (Prod. Padi, RIEHATA)’는 오늘(7일) 낮 12시(KST)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힙팝 프린세스’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KST) Mnet에서 방영되며, 일본에서는 U-NEXT를 통해 서비스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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