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터널 부부'가 등장한다.
남편이 벌인 일로 가족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렸다며 울분을 토하는 아내, 그리고 자신의 선택이 초래한 결과에 죄책감을 느끼는 남편.
결혼 13년 동안 다툰 적이 손에 꼽을 만큼 사이가 좋았다는 '터널 부부'. 하지만 1년 전 벌어진 한 사건 이후 부부 관계는 급격히 얼어붙었다고. 아내는 "남편은 1부터 10까지 다 거짓말이다. 남편으로 인해 모두가 불행해졌고, 비참해졌다"라며 "나에게 숨기지 말고 얘기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한다.
알고 보니 남편에게는 사기로 인해 생긴 거액의 빚이 있었던 것. 남편은 사기를 당한 후 1,800만 원의 빚이 생겼고 이 빚이 현재 눈덩이처럼 불어 억대 규모가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남편의 주장에 오은영 박사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의문을 제기하고, 아내 역시 "그 돈으로 뭘 했는지 궁금하다"라고 남편을 향한 불신을 드러낸다.
오은영 박사는 들을수록 앞뒤가 맞지 않는 남편의 주장에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가며 진실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결국 남편은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돈의 행방에 대한 또 다른 비밀을 털어놓게 되고, 아내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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