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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한강버스 둘러싼 의혹·잡음

한효주 기자
2025-11-17 13: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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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한강버스 둘러싼 의혹·잡음 (제공: MBC)

지난 11월 1일, 재정비를 마친 ‘한강버스’가 운항을 재개했다. 서울시 ‘대중교통의 대혁신’이라는 기대와 함께 힘차게 출항했지만, 불과 10여일 만에 멈춰선 한강버스. ‘PD수첩’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핵심 사업인 ‘한강버스’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잡음의 실체를 추적했다.

- ‘우월한’ 대중교통의 출현?

“기존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때보다 훨씬 더 우월한 대중교통 수단이 될 수 있을 걸로 분석됩니다”_24.02.01. 오세훈 서울시장

지하철보다 빠르고, 버스보다 편리하다는 ‘한강 리버버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마곡에서 잠실까지 약 75분 소요(일반 운항 기준)를 공언하며 쾌적한 출퇴근을 약속했다. ‘PD수첩’은 직장인들과 함께 출퇴근길 ‘한강버스’를 타고 이 새로운 수운(水運)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직접 확인해보았다. 변화무쌍한 한강 위에서, ‘한강버스’는 정시성을 갖춘 ‘대중교통’이 될 수 있을까?

- 한강버스, 누구를 위한 항해인가

한강버스 운행 구간에는 유선사업(수상 관광 선박)·도선사업(사람 운송 선박) 16곳, 수상레저업 16곳, 기타 5곳의 시설물이 자리하고 있다. 이 중에는 종교시설 및 어린이·청소년이 찾는 공간도 있다. 한강버스 도입 이후 기존 한강 이용 시민들의 생활에는 예기치 못한 변화가 닥쳤다는데…. ‘PD수첩’에서는 교통로가 된 한강에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 서울시장의 야심작은 왜 열흘 만에 멈춰섰나

한강버스 프로젝트의 출발지는 2023년 3월, 런던 템스 강이었다. 그리고 올해 9월 18일, 드디어 서울 한강에서의 정식 운항이 시작됐다. 2년이 넘는 준비 기간 중 총 3번의 운항 연기 끝에 열었던 물길은 왜 단 10여일 만에 다시 막힌 것일까?

일각에서는 “이미 예견된 실패”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식회사 한강버스의 출자 과정부터 계약·설계·건조 과정까지, 사업 전반에 걸쳐 성급하게 추진되었다는 것. 대체 이 사업은 어디서부터 삐걱거리게 된 걸까?

PD수첩 ‘한강버스 프로젝트: 무엇을 위한 항해인가’는 11월 18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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