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경, 김용준, 남기애가 ‘경도를 기다리며’ 속 박서준, 원지안의 가족으로 변신한다.
김미경은 이경도의 어머니 조남숙 역을 맡았다. 남편과 함께 세탁소를 운영 중인 조남숙은 과거 수선집에서 일했던 솜씨로 수선을 도맡아 하며 알뜰살뜰 집안을 이끌고 있는 인물. 어떠한 일이 있어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마음으로 남편과 아들의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준다.
조남숙(김미경 분)의 남편이자 이경도의 아버지 이한수 역은 김용준이 연기한다. 착하고 씩씩한 아내를 만나 성실하게 살던 중 불의의 사고로 다리 한쪽이 불편해진 뒤에는 작은 세탁소를 꾸리며 살아가고 있다. 슬하에 아들 하나 두고 있으나 나이가 차도 도통 장가갈 생각이 없는 이경도로 인해 날로 고민이 깊어지는 중이다.
남기애는 장현경 역으로 자림 어패럴 사모님이자 딸 서지우에게 유독 매정한 어머니의 모습을 선보인다. 장현경은 자림 어패럴 회장과 결혼한 뒤 첫째 서지연을 낳고 심한 우울증에 시달린 과거가 있다. 힘들었던 시절 낳은 둘째 딸 서지우가 늘 마음에 차지 않아 첫째 딸 서지연과 비교하며 서지우를 외롭게 만든다.
풍요롭지는 않지만 아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부잣집 못지않은 조남숙, 이한수와 달리 장현경은 재산은 풍족하지만 딸을 향한 온기는 부족하기만 한 상황. 어딘가 하나씩 모자란 부분이 있는 두 가족의 분위기는 이경도와 서지우의 삶은 물론 이들의 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예정.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12월 6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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