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나는 솔로) 29기가 연하남들의 ‘불도저 로맨스’에 시동을 걸었다.
26일(수)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9기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 결과와 함께 ‘솔로나라 29번지’에 입성한 연하남들의 리얼 프로필을 낱낱이 공개하는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졌다.

이날 29기 솔로남들은 하고 싶은 말을 스케치북에 담아 전하는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영수는 “제 첫인상의 그녀는 예쁘다. 미치도록 예쁘다”는 ‘예쁘다 빌드업 멘트’로 옥순을 선택했다. 영호 역시 “눈이 많이 마주쳐서~”라며 옥순을 택했다. 다음으로 영식은 “얼마나 널 사랑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모르겠어. 근데 누구를 사랑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그건 순자”라는 감성 멘트로 순자를 택했다.
29기 솔로남들은 야외 바비큐 흔적을 일사불란하게 치우고 2차로 거실에 집결했다. 이때 영철은 언짢은 표정을 짓더니 제작진 앞에서 “본인들(솔로녀들)도 할 수 있는데, 왜 받으려는 태도 같지?”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영철의 불편한 심기를 알 리 없는 상철은 계속 옥순에게 시원한 물과 안주거리, 과일 등을 대령했다.
영수는 자신을 첫인상 선택한 정숙을 따로 불러 그 이유를 물었다. 정숙은 “피부 좋고 얼굴이 호감형이라서”라고 고백했다. 영수는 “전 이성을 볼 때 입술을 보는데 매트한 거보다 글로시한 립이 어울리는 사람이 좋다. 그런 걸 추구하시는 거 같아서 더 눈길이 갔다”며 플러팅 했다. 앞서 영수의 장난기 가득한 성격에 ‘불호’를 표현했던 정숙은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웃긴 말을 툭툭 던지는데 저한테는 그게 매력적이었다”고 ‘영’며들었음을 밝혔다.

영식은 “4세 이상 연하는 힘들다”던 순자를 불러내 “제가 아예 배제인지, 가능성이 있는지”라고 떠봤다. 순자는 “날 지금 몇 살로 보는 거냐?”며 다소 불쾌해 했다.상철은 영자의 애교에 반해 첫인상 선택을 했음을 어필하는 한편, 또 다른 ‘호감녀’ 옥순을 불러내 “절 뽑아준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옥순은 편안한 리더십을 꼽으며 “자상하고 똑똑하고 긍정적인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했다. 상철은 “다 나인 거 같은데?”라고 좋아했다. 뒤이어 상철은 현숙을 만나, 그녀의 큰 키를 언급하면서 호감을 표현했고 ‘하이파이브’ 스킨십까지 시도했다.
다음 날 아침, 가장 먼저 일어난 영식은 김치볶음밥에 토스트, 커피까지 준비해 솔로들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렸다. 비슷한 시각, 영철은 다른 솔로남들에게 “(솔로녀들이) 모두 명품백 얘기를 하시기에 ‘다 아웃’! 월급 받는 사람에겐 (명품백이) 인생의 두 달”이라고 실망감을 토로했다. 전날 같은 복주머니를 뽑았던 영호-순자는 ‘모닝 해장국 데이트’를 했다.
영호는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줬고, 앞치마도 다정히 챙겼다. 또한 갑자기 폭우가 내리자 비를 맞고 차에 가서 우산을 가져와 순자에게 씌워줬다. 반면, 영식은 순자를 위한 아침상을 준비했지만 뒤늦게 순자가 영호와 데이트를 나간 사실을 알게 돼 “기분 좋지 않다”며 푸념했다.

영식은 97년생이라는 어린 나이로 솔로녀들을 경악케 했다. 무역회사 해외 영업 담당이라는 영식은 “나이에 비해 능글맞다”면서 피아노 연주와 노래로 풋풋한 연하의 매력을 어필했다. 이어 “위로 10살까지 가능하다. 딩크, 입양, 다자녀 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영철은 91년생으로, 외국계 자동차부품 회사 경영지원팀 재직 중이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찾고 있다는 영철은 “저울 없는 마음을 갖자”는 결혼관을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된 ‘나는 SOLO’ 29기 ‘연상연하 특집’에서 충남 태안 ‘솔로나라 29번지’에 모인 출연자들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29기 중 2026년 결혼 예정인 커플이 있다며 웨딩 사진을 공개해 3MC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수(3개국어 구사, 소개팅 100번 이상), 영호(200평 오리 식당 막내아들, 연상 선호), 영식(K대 출신, 나이 제한 없음), 영철(유도 선수 출신, 아이 5명 원함), 광수(8세 연상과 연애 경험), 상철(황금색 래핑카, 8세 연상까지 가능) 등이 출연했다.
영숙(88년생 연구교수, 의사 집안, 배우 경수진 닮음), 정숙(연하들에게 인기), 순자(3세 연하와 연애 경험), 영자(88년생, 연하 만나본 적 없음), 옥순(배우 박수진·이주빈 닮음, 똑똑하고 다정한 두부상 선호), 현숙(Y대 물리학과, 8년간 공부만 함) 등이 출연했다.
솔로녀들이 캠코더로 마음에 드는 남자를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호가 영숙·영자에게 2표를 받아 최다 득표했고, 상철이 옥순·현숙에게 2표를 받았다. 영수는 정숙·순자에게 선택받았으며, 광수와 영식은 선택받지 못했다. 이후 상철이 현숙에게 ‘솔로나라’ 사상 최단 시간 대화를 신청했고, 영호와 영수는 정숙에게 적극적으로 플러팅했다. 정숙은 처음 영수에게 실망했으나 나중에 다시 호감을 보였고, 순자는 영수의 반전 매력에 끌렸다.
29기의 로맨스는 12월 3일(수)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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