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언서 리블리맘이 bnt를 찾았다.
아이들과 함께 한 촬영 분위기는 전에 없이 활기찼다. 다소 시끄러운 순간에도 작가와 에디터들은 웃으며 그 활력을 즐겼다. 아이들을 일일이 통제하기 어려웠을 텐데도 리블리맘은 능숙하게 아이들을 타이르고 응원하며 촬영을 이끌었다.
촬영이 끝난 뒤에는 리블리맘의 양육관, 고충, 활동 계획에 관해 보다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bnt 화보 촬영 소감은
“전부터 가족 화보를 찍어보고 싶었다. 연말을 앞두고 이렇게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도와주신 스튜디오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아이들 운동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인플루언서로서는 유튜브와 SNS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Q. 자녀들이 야구를 한다고 들었다
“첫째, 둘째, 셋째가 초등학교에서 엘리트 야구를 하고 있다. 첫째는 내년에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Q. 어쩌다가 삼형제가 함께 야구를 하게 됐는지

Q. 어떻게 다자녀 출산을 하게 되었나
“원래 넷째까지 낳을 생각이었다. 아들 딸, 아들 딸, 이렇게 넷을 계획했다. 혼자서 생각했던 건데 그때는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줄줄이 낳아보니 다 아들만 나왔다. 그만 낳아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넷째가 다섯 살 되었을 때쯤 갑자기 아기띠가 너무 매고 싶었다. 조그마한 아기를 안고 싶은 마음에 막내까지 출산하게 되었다.
어렸을 때 꿈이 현모양처였다. 살림하고 아기 키우는 게 꿈이었다. 걸그룹을 준비하다가 남편을 만났다. 걸그룹으로는 미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바에는 현모양처의 꿈을 이루자고 생각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살림을 시작했다”
Q. 아이들이 많아서 어려운 점은 없는가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것 말고는 단점이 없다. 다둥이 혜택이 너무 적다. 소득분위로 나뉘는 것도 있어서, 지금 아이가 다섯 명인데 정부지원금이 너무 적다. 식비도 충당이 안 된다. 그것도 만 아홉 살이 지나면 중단된다. 아이들은 클수록 교육비가 많이 들어가는데, 정책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Q. 양육 방식에 있어서도 신경 쓸 점이 많을 것 같은데
“나는 내가 아이들에게 맞추는 육아를 하지 않는다. 아이들을 내 방식에 맞춘다. 틀과 규칙을 정해놓고 거기에 따르게 한다. 요즘에는 아이들에게 부모가 끌려가는 육아를 많이 하기 때문에 다들 힘들어한다. 나는 내가 어렸을 때 받았던 교육 방식 그대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덜한 편이다. 첫째 때부터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단호하게 키웠다. 지금도 어디에 가서 아이들이 떼를 쓴다거나 하는 경우가 없다”
Q. 남편과 양육 분담은 어떻게 하고 있나
“난 성격이 급하면서도 꼼꼼한 편이다. 남편에게 뭔가를 부탁했을 때 남편이 바로 움직이지 않으면 그걸 못 기다리고 내가 그냥 해버린다. 해놓더라도 결과물을 보면 마음에 안 들어서 결국 내가 다시 한다. 비율로 보면 7대3 정도 나눠서 양육하는 것 같다. 차라리 내가 하는 게 편하다”

Q. 새삼 말하기도 뭐하지만 저출산 시대다. 현 세태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지
“아이를 낳아야만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 있다. 임신했을 때부터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볼 때, 경험해 보지 않고는 절대로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있다. 바라만 봐도 너무 행복해서 눈물이 날 때가 있다. 많은 이들이 두려워하지 말고 이 행복감을 느껴 봤으면 좋겠다”
Q.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나도 많이 배운다. 점점 어른이 되는 기분이다. 아이들의 시각을 공유하며 세상을 다르게 인식하는 법도 배우고 있다”
Q. 취미가 있는지
“나한테는 취미가 없다. 아기가 많다 보니 나만의 시간이 없다. 한 번 친구들을 만나고 왔는데 다들 취미에 대한 얘기를 하더라. 돌아와서 남편에게 울면서 하소연한 적도 있다. 당시에 아이들을 빨리 키워놓고 부부의 시간을 갖자고 대화를 나눴는데, 아이들이 조금 크고 나니 다섯 째가 갖고 싶어지더라. 취미보다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값지다고, 나도 모르는 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 보다”
Q. 향후 계획은
“유튜브와 방송 활동을 활발하게 늘려갈 생각이다. 첫째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면 시간적인 여유가 어느 정도 생길 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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