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영화 지킴이’ 영화배우 유지태가 영화 ‘맨홀’ 살리기에 앞장섰다.
이날 행사에는 유지태의 진행으로 한지수 감독과 주연 김준호, 권소현이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이어간다.
영화 ‘맨홀’은 천재 요절작가 박지리의 동명소설의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은둔의 소설가’로 불리던 박지리는 청소년 이야기를 주로 다룬 천재 작가로 ‘맨홀’은 박 작가의 소설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뮤지컬로 큰 인기를 끈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유지태는 독립영화 살리기라는 목적 외에도 박 작가의 ‘맨홀’ 역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번 영화 지원에 적극 나섰다.
‘맨홀’은 밖에서는 영웅으로 불리지만 안에서는 괴물인 아버지 밑에서 성장한 고등학생 선오(김준호)와 누나 선주(권소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남매 선오와 선주의 다른 선택과 흔들리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 수작으로 꼽힌다. 특히 배우 김준호와 권소현의 넘칠 수 있는 감정들을 조용하면서도 심도 있게 연기했다는 평이다. 아이돌 그룹 포미닛 출신으로 가수 권소현에서 연기자 권소현으로 완벽히 전향한 작품이다.
한지수 감독은 지난 2019년 ‘미쟝센단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계의 신성으로 떠오른 신예 연출가다. 이번 ‘멘홀’은 한지수의 첫번째 장편영화이다. 오는 19일 넷플릭스 공개 예정인 김병우 감독의 ‘대홍수’의 공동각본을 맡기도 했다.
한편, 유지태는 이민정, 이범수, 곽도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범죄액션 드라마 ‘빌런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티빙에서 오는 18일 공개되는 ‘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두고 벌이는 악당들의 한판 승부로 유지태는 천재적인 범죄설계자 제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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