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여자 야구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문현빈(한화), 오지환, 박해민, 신민재(이상 LG), 정근우 등 전현직 야구 스타들의 여자 야구 선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공개됐다. 한국 최초로 ‘미국 프로 여자 야구 선수’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한국 선수들과 올해 여자 야구의 국제 대회 출전 소식이 이어지면서, 프로 선수들도 뜻깊은 응원 릴레이에 동참한 것이다.
먼저 2025년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한 외야수 문현빈은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여자 야구 대표팀에게 격려를 보냈다. “지난 아시안컵 너무 고생 많았다”고 말한 문현빈은 내년에 있을 여자 야구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여러분들의 피와 땀이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마찬가지로 우승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힌 LG 트윈스 오지환도 미국 프로 무대 진출을 앞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오지환은 “미국 프로 데뷔를 앞둔 선수들의 큰 활약을 기대한다”며 “프로야구와 여자 야구 모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여자 야구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레전드의 응원도 이어졌다. 2023년 여자 야구 대표팀 야수 코치를 역임한 정근우는 제자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트라이아웃과 아시안컵을 치른 제자, 김현아와 박주아를 직접 만나 조언을 건네는 등 변함없는 격려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여자 야구 선수들의 도전을 본격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여자 야구 선수들의 열정과 성장을 심도 있게 기록한 SBS <미쳤대도 여자야구>는 미국 트라이아웃에 직접 참가한 김라경, 김현아, 박주아의 도전과 2025 여자 야구 아시안컵에 출전한 대표팀의 여정을 함께했다. 지난 5일 티저와 포스터가 공개되며 SNS에서 큰 화제를 모은 <미쳤대도 여자야구>는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여자야구 선수들의 치열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조명한다.
한국 여자 야구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이 담긴 여자 야구 다큐멘터리, SBS <미쳤대도 여자야구>는 오는 1월 4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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