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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라도괜찮아’ 삿포로 수제 샌드위치

한효주 기자
2025-12-12 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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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라도괜찮아’ 삿포로 수제 샌드위치 (제공: ENA)

ENA ‘길치라도 괜찮아’ 박지현과 츠키가 삿포로 조식 원정대를 결성, 또 한 번 MZ 남매 케미를 폭발시킨다.

ENA ‘길치라도 괜찮아’ 지난 방송에서는 새벽 운해 도전부터 삿포로 장외시장 로컬 미식 탐방, 메이드 카페 이색 체험, 그리고 먼저 떠난 큰딸 예원을 이어 ‘몰래 온 손님’ 츠키의 깜짝 등장까지, 웃음과 반전이 쉴 새 없이 터진 삿포로 여행 2일 차가 그려졌다.

특히 츤데레 아버지 김응수의 새벽 운해 등판 의리와 메이드 카페 적응 반전에 이어, 막내딸 츠키의 합류로 분위기가 180도 전환되는 순간이 맞물리며 기분 좋은 여운을 남겨,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내일(13일) 방송되는 8회에 앞서 선공개된 영상에선 삿포로 가족 여행 그 마지막 날의 아침이 포착됐다. 조식 원정대를 결성한 MZ남매 박지현과 츠키는 한국의 분주한 출근길과는 다른, 삿포로의 여유로운 아침 풍경을 만끽하며 24시간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향한다.

삿포로산 재료로 만든 수제 샌드위치를 신선하게 쉴 새 없이 만들어내는 곳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샌드위치가 모두 3,700원이 넘지 않는 ‘가성비 끝판왕’ 가격으로 판매되는 인기 명소다. 이른 시간임에도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찬 매장은 삿포로에 왔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맛집임을 증명한다.

이들 남매 모두 ‘빵보단 밥’을 선호하지만, MZ라면 유행을 좇아야 한다며 샌드위치집에 입성한다. 그런데 츠키가 더블에그, 돈까스, 야끼소바, 새우마요 등 샌드위치를 무려 8개나 주문하자 박지현이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몇 개 사는 거야”라며 놀란 박지현에게 되레 “왜, 문제 있어?”라고 되묻는 츠키. MZ남매의 티키타카가 시작된 순간이다. 과연 츠키가 아침부터 샌드위치 8개를 주문한 이유는 무엇일지, 숙소로 돌아간 뒤 김응수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날 아침을 뒤흔드는 건 막내딸과 아들을 대하는 K-아버지 김응수의 확연한 온도차다. 츠키만 보면 녹아내리는 김응수로 인해 또 한 번 박지현의 설움이 폭발한다고. 투닥거리면서도 정이 넘치는 길치 가족만의 특별한 세대공감 케미가 예고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린다.

‘길치라도 괜찮아’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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