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무대' 1928회에는 김연자, 양지은, 길병민 등의 출연집 라인업이 눈길을 다.
KBS1의 장수 음악 프로그램 '가요무대'가 22일 1928회 방송을 앞두고 다채로운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방송은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선곡들과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미스트롯2' 진(眞) 출신 양지은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양지은은 나애심의 '미사의 종'을 선곡해 특유의 애절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소화한다. 국악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발성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양지은이 고전 명곡을 어떻게 재해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크로스오버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은 최희준의 '하숙생'을 부르며 묵직하고 중후한 저음의 매력을 발산한다.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하는 '하숙생'의 가사가 길병민의 목소리와 만나 어떤 울림을 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길병민은 후반부에 테너 진성원과 함께 이동원, 박인수의 듀엣곡 '향수'를 열창하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성악가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개성 넘치는 가수들의 무대도 이어진다. 감성적인 보이스의 소유자 춘길은 이종용의 '겨울 아이'를 부르며 따뜻한 겨울 감성을 전한다.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는 황민호는 이성우의 '진또배기'를 선곡해 나이가 믿기지 않는 구성진 꺾기와 흥겨운 무대 매너로 시청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 예정이다.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베테랑 가수들의 무대도 빠질 수 없다. '효녀 가수' 현숙은 자신의 노래 '내 인생에 박수'를 부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배일호는 '폼나게 살 거야'를 통해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한다. '태권 트롯'의 창시자 나태주는 남진의 '둥지'를 선곡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동시에 선보인다.
'가요무대'1928회의 방송 시간은 밤 10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