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정동하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동하는 지난 20일 오후 6시 강북구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정동하 20주년 단독콘서트 : 시간을 담다, 소리로 그리는 기억’의 서울 공연을 열고 관객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어 첫 솔로 앨범 수록 자작곡 ‘Island’ 무대에서는 ‘기억의 처음’이라는 작품이 배경으로 펼쳐지며 공연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이후 ‘이별을 노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랑할수록’, ‘생각이 나’ 등의 무대마다 조선아 작가의 작품이 함께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정동하는 ‘좋을 거야’와 ‘걱정말아요 그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1부를 마무리했다.
2부 무대에는 지난 11월 불후의 명곡에 함께 출연해 우승을 차지했던 ‘솔밴드(SOL band)’가 게스트로 등장해 ‘Welcome To My Hotel’을 선보였다. 이어 정동하와 함께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미인’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이후 ‘다시, 눈’을 부르며 무대를 정리한 정동하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산타 의상으로 환복한 채 다시 등장한 정동하는 캐롤 메들리와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를 준비해 현장을 따뜻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복권의 문구에 따라 친필 사인 포스터, ‘시간을 담다’ 판화 작품, 애장품과 ‘시간을 담다’ 원작 그림 등을 증정하며 연말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정동하는 계속해서 ‘운명같은 너’, ‘멀어진다’, 그리고 ‘복면가왕’에서 선보였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지난 11월 발매한 리메이크 신곡 ‘그 집 앞’을 부르며 “촬영하셔서 여기 저기 올려주세요”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마지막 곡 ‘비상’으로 본 무대를 마친 그는, 팬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응답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와 ‘Never Ending Story’를 앵콜곡으로 선보이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공연 말미에는 팬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데뷔 20주년의 뜻깊은 순간을 추억으로 남겼다.
한편, 데뷔 20주년을 맞은 정동하는 지난 11월 14일 리메이크 신곡 ‘그 집 앞’을 발표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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