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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난내게여자야’ 낮과 밤 데이트

박지혜 기자
2025-12-30 07: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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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난내게여자야’ 낮과 밤 데이트 (사진=KBS)

KBS 연애 리얼리티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 연하남의 선택으로 ‘낮과 밤 데이트’가 시작되며 격변의 러브라인이 예고됐다. 

29일 방송된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는 나이 공개 후 혼란스러운 누나와 연하남들의 상황이 그려졌다. 구본희와 ‘12살’ 띠동갑임을 알게 된 김무진은 “상관없다”며 여전한 마음을 드러내며 직진했지만, 구본희는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다”며 고민에 빠져,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자아냈다.

한편, 김상현에게 호감을 드러냈던 고소현은 아이스링크장 데이트부터 나이공개 이후까지 소극적인 김상현의 태도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상현은 소현이 다가오는 것이 ‘거짓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어 눈치만 봤다고 전했고, 이에 고소현은 “진짜 억울하다”며 답답해했다. 결국 오해가 쌓이자 상현은 무릎을 꿇고 "내가 웃고 대화했던 게 가짜겠어?"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소현은 혼란스러운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자리를 피했고 "어이가 없어서…"라며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 MC 우영은 "상현이 본인만의 틀이 너무 확실한 것 같다"라며 우려했고, 황우슬혜는 "생각이 많아서 늦게 행동하고 미안하고의 반복이 되다보니 소통이 어긋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다음날 연하남의 선택으로 최종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인 '낮과 밤 데이트'가 시작됐다. 연하남들의 ‘낮 데이트’ 상대가 공개되는 가운데, 박예은이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먼저 김상현은 ‘구썸녀’ 구본희를 ‘낮 데이트’ 상대로 선택했다. 구본희에게 관심이 있었지만, 타이밍을 놓쳐 데이트 한번 해보지 못한 김상현은 “첫 만남에 무진이 아닌 나를 만났으면 어땠을까?”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또 김무진처럼 표현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자책하는 김상현에게 구본희는 “표현 방식은 개인 차이다. (무진이에 비해) 상현이가 멋이 없다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다. 나는 또 (상현한테서) 다른 멋이 보인다”며 달랬다. 한혜진은 “이럴 때 보면 참 누나력(?)이라고 해야 되나? 누나의 매력이 나오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수빈마저 “너무 멋있지 않아요?”라며 김상현을 완벽하게 위로하고 보듬어주는 구본희에게 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상현 씨가 어느 정도 본희 씨랑 정리하려고 나갔다고 생각했는데, ‘나 얘 좋아하는 거 맞네’라고 확신하게 된 것 같다”며 김상현의 마음이 구본희로 향할 것을 예상했다. 

그 시각 김무진은 고소현과 데이트에 나섰다. 김무진과 고소현은 서로 우연히 했던 대화부터 호흡이 좋았다며 서로 대화를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고소현은 “너랑 시간이 먼저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전했고, 김무진도 아쉬움은 물론 흔들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황우슬혜는 “이걸 보면 인생은 무조건 타이밍이다. 처음 만남이 달랐더라면 지금 어떻게 전개됐을지 모르는 거다”라며 과몰입했다. 그런 가운데 고소현은 박상원의 선택을 받기까지 해 두 번째 ‘낮 데이트’에 나섰다. 박상원은 외적 이상형에 가까운 고소현과 더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그녀를 선택했다. 마지막 데이트가 이들의 최종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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