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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적금보다 높다”…하나증권 발행어음, 최고 연 3.6% 금리

서정민 기자
2026-01-09 07: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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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적금보다 높다”…하나증권 발행어음, 최고 연 3.6% 금리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이 발행어음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국내 산업 생태계 지원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9일 첫 발행어음 상품인 ‘하나 THE 발행어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하나증권이 직접 발행하는 1년 이내 만기 어음으로, 약정한 수익률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다.

‘하나 THE 발행어음’은 수시형과 약정형 두 가지로 구성된다. 개인 고객 기준 수시형은 세전 연 2.4%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 원이다.

한시 특판으로 출시되는 약정형 상품은 순신규 고객과 6개월 이상 거래가 없던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약정 기간에 따라 연 3.4%에서 3.6%의 금리를 제공한다. 발행 한도는 1200억 원으로 설정됐으며,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전날 서울 강남구 THE 센터필드 W에서 열린 출시 기념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황성엽 회장은 하나증권 발행어음 1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함영주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의 능동적 참여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하나증권의 발행어음은 단순한 금융 상품을 넘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통해 금융의 선순환을 만들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모험자본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성장 단계의 중소기업에는 지분 투자 중심으로 지원하고, 안정기에 접어든 중견기업에는 회사채 인수와 신용공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발행어음 비즈니스는 그룹의 모험자본 공급 전략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반”이라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과 축적된 투자·심사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어음 출시는 하나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룹 차원의 모험자본 공급 전략을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서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