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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프로보노' 정경호, 청렴한 법조인 결말

이다겸 기자
2026-01-12 00: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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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최종회

드라마 '프로보노'가 마지막 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가 강다윗(정경호 분)의 통쾌한 정의 구현과 새로운 출발을 그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1일 방송된 최종회(11, 12회 연속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법조계를 쥐락펴락하는 거대 카르텔의 정점 오규장(김갑수 분), 그리고 그와 결탁한 장현배(송영창 분), 신중석(이문식 분)을 상대로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강다윗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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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최종회

이날 방송에서 강다윗은 오규장을 직접 찾아가 사건의 진실을 추궁했다. 오규장은 자신의 행동을 "나라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 포장하며 강다윗에게 신중석의 뒤를 이을 대법관 자리를 제안했다. "자네는 영민하고 이성적이라 자격이 충분하다"라는 오규장의 달콤한 유혹은 한때 성공과 출세를 좇았던 강다윗을 깊은 고뇌에 빠뜨렸다.

하지만 강다윗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재판 준비 과정에서 피해 아동들의 참혹한 사진을 마주하고 다시금 정의감을 불태웠다. 결국 그는 공익팀을 이끌고 "우린 이제부터 독립합니다"라고 선언하며 오앤파트너스를 박차고 나오는 결단을 내렸다. 법정에서의 싸움은 치열했다. 강다윗은 오규장을 증인으로 신청하는 강수를 두었고, 오규장과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해 법정을 충격에 빠뜨렸다. 증거 능력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오규장의 딸이자 오앤의 파트너 변호사인 오정인(이유영 분)이 통화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반전이 일어났다. 오정인은 처음부터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강다윗과 은밀히 공조해왔음이 드러나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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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마지막 회

위기도 있었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건이 돌연 재배당되고, 핵심 증인인 오규장의 증인 신청이 기각되는 등 난관이 이어졌다. 그러나 강다윗은 포기하지 않고 장현배, 신중석, 오규장의 3자 대질신문을 요청하며 "법 위에 있는 자들을 상대하려면 법 밖의 힘도 필요하다"라며 여론전을 암시하는 등 끈질기게 권력을 압박했다. 여기에 AI 딥페이크 기술로 조작된 가짜 영상 변수까지 더해지며 견고했던 권력 카르텔 내부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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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마지막 회

강다윗은 오규장과의 결정적인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 원본과 이면 계약서를 세상에 공개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업 성공 시 수익의 10%를 양도한다'는 추악한 거래 조항이 명시된 계약서 앞에서 강다윗은 "이렇게 더러운 거래의 대가로 주어지는 대법관 자리라면 사양하겠다. 그 자리에 앉기엔 내가 너무 아깝다"라고 일갈하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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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보노' 후속 '언더커버 미쓰홍'

이 사건의 여파로 오규장은 구속은 면했으나 불명예스럽게 회사를 떠나야 했고, 장현배와 신중석 역시 법의 심판을 받으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모든 싸움이 끝난 후, 강다윗은 오앤파트너스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권력의 중심에 안주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그는 생사고락을 함께한 공익팀 멤버들과 함께 집단 소송 전문 법무법인 '눈에는 눈'의 설립을 선언했다. 속물 변호사에서 진정한 '프로보노' 정신을 실천하는 법조인으로 거듭난 강다윗의 모습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프로보노'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했다. '프로보노'의 후속작으로 '언더커버 미쓰홍'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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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가 지난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는 거대 권력 카르텔과 맞선 강다윗(정경호 분)의 마지막 선택이 그려졌다. 오규장(김갑수 분)의 대법관 제안을 뿌리치고 권력형 비리의 결정적 증거를 폭로한 강다윗은 정의 구현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공익팀과 함께 법무법인 '눈에는 눈'을 설립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통쾌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프로보노'의 후속작으로 '언더커버 미쓰홍'이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