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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스 브라운 “가장 인상깊게 본 한국 콘텐츠는 ’응답하라 1988’” [화보]

김연수 기자
2026-01-26 10: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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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서 작가로 새롭게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테리스 브라운(Terris Brown)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정해진 배역을 기다리기보다 직접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그는, 이번 화보를 통해 유쾌한 에너지 너머에 숨겨진 진중한 면모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까지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최근 아주 특별한 도전을 시작했다. 외국인 캐릭터에게 주어진 전형적인 틀을 깨기 위해 직접 대본을 쓰기 시작한 것. 스스로 새로운 길을 설계하며 주체적인 삶을 개척해 나가는 테리스 브라운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테리스 브라운과 한국의 인연은 대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어 멘토로 활동하며 만난 한국인 유학생들의 문화에 묘한 끌림을 느낀 그는 "아는 사람이 있을 때 가보자"라는 마음 하나로 한국행을 택했다. 20대 시절, 내 힘으로 나만의 삶을 일궈본 첫 경험이었던 한국에서의 생활은 그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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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스는 부모님의 권유로 생물학과에 진학했으나 어릴 적 경험했던 뮤지컬과 연극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 새롭게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인턴 시절 출연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영상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배우 활동 중 터닝 포인트가 무엇이었는지 묻자 그는 주저 없이 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를 꼽았다. 치열한 오디션 끝에 배역을 따냈던 경험을 회상하며 테리스는 “열심히 하면 기회가 반드시 온다”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는 동시에 ‘기다리는 역할이 없으면 내가 직접 쓰겠다’라는 주체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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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는 자신의 강점인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서의 시선’을 살려 작가로서 역량을 펼치고 있다. 군인이나 전형적인 친구 역할에 머물던 외국인 캐릭터의 한계를 깨고자 한다. 생생하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는 중이다. 성공적인 작품 피칭을 통해 작가이자 배우로서 대중을 만나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목표다.

테리스는 가장 인상 깊게 본 한국 콘텐츠로 ‘응답하라 1988’을 언급했다. 시대와 배경을 초월하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의 힘을 배웠다는 그는 자신이 쓴 이야기로도 누군가에게 깊은 울림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규칙적인 일정 소화와 건강 관리를 병행하며 피칭 준비에 매진하는 그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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