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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84' 북극 마라톤 결과…빙하 위스키

이다겸 기자
2026-02-01 21: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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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84'

'극한84' 최종회에서는 대장정의 마무리를 장식할 북극 마라톤 완주 도전기가 그려진다. 지난주 방송에서 배우 권화운이 3시간 45분 40초의 기록으로 전체 5위를 차지하며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가운데, 기안84와 강남이 뒤를 이어 북극의 혹독한 환경과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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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84'

기안84는 이번 레이스에서 체력적 한계에 봉착하며 위기를 맞는다. 대회 때마다 그를 괴롭혔던 구토 증세가 다시 나타나고, 완주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는 심각한 다리 근육 경련까지 덮쳐 이중고를 겪는다. 체감 온도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추위 속에서 그는 주변의 얼음을 직접 깨 먹으며 갈증을 해소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등 처절한 생존 본능을 보여준다. 기안84는 끝내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을 향해 나아가, 과연 그가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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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84'

강남 또한 극한의 고통과 싸운다. 레이스 도중 극심한 무릎과 다리 통증으로 주저앉은 그는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다"며 좌절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절망적인 순간마다 아내 이상화의 이름을 되뇌며 정신력을 붙잡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낸다. 빙판과 설원이 반복되는 난코스에서 스파이크 화를 신고도 미끄러지기를 반복하는 악조건 속에서, 강남이 보여줄 끈기가 이번 최종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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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84' 화운

치열했던 마라톤이 끝난 후, 기안84는 북극의 대자연 속에서 특별한 휴식을 즐긴다. 그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일룰리셋 아이스피오르'를 찾아 25만 년의 시간을 간직한 빙하 얼음을 채취한다. 12년 숙성 위스키에 이 빙하 얼음을 넣은 '일룰리셋 온 더 락'을 맛본 기안84는 "소금기 없이 깨끗하고 위스키 특유의 쓴맛이 사라졌다"며 "살면서 꼭 한 번은 맛봐야 할 경험"이라고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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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84' 빙하 위스키

또한 그는 빙하 물로 끓인 라면을 먹으며 지난 여정을 되돌아본다. 2025년 5월 아프리카 남아공의 사막 마라톤을 시작으로 프랑스 메독의 와인 마라톤, 그리고 이번 북극 마라톤까지 이어진 1년간의 대장정에 대한 소회도 밝힐 예정이다.

기안84와 강남, 권화운의 마지막 도전과 북극의 낭만이 담긴 '극한84' 최종회 방송시간은 1일 오후 9시 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