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탐마저 참으며 사료 한 알도 나눠 먹는 사이의 고양이 탐이와 강아지 쌈이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SBS 'TV 동물농장'이 동시간대 1위, 시청률 5%, 최고 5.9%(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로 2월의 첫 주를 시작했다.
경산의 한 동네, 1년 동안 밥을 조공하며 자혁 씨가 돌보는 길고양이가 있다. 식탐이 많아 붙여진 이름은 ‘탐이’. 이름을 불러도, 간식으로 꾀어도 절대 곁을 내어주지 않는다는 탐이가 요새 뭔가에 정신이 팔려있다. 그 정체는 바로 강아지 ‘쌈이’. 쌈이가 등장하자 탐이가 기다렸다는 듯 달라붙는다. 밥을 먹으라며 자혁 씨가 사료를 준비해 주자 탐이는 정신없이 먹는 듯하더니 갑자기 식사를 멈추고, 남은 밥은 쌈이가 먹기 시작한다. 처음엔 경계하던 고양이 탐이가 이제는 쌈이를 아주 좋아하게 되었고 밥을 나눠 주고 자신의 공간을 내어줄 만큼 쌈이를 아끼는 사이가 됐다.
다음 날 기운이 없는 쌈이를 발견한 자혁 씨는, 기운이 없어 저항도 하지 못하는 쌈이를 병원으로 옮겼다. 목욕과 피부 각질을 제거하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쌈이는 모낭충에 감염돼 있었고 빈혈이 심했으며 갑상샘 수치도 정상 범위를 밑돌고 있었다. 1세 미만으로 추측되는 쌈이는 첫 겨울을 최악의 상황에서 맞이했던 것이다. 며칠만 늦었어도 목숨이 위험한 상태였다.
결국 자영 씨가 쌈이의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고 쌈이와 탐이는 새 집이 생겼다. 통원치료가 가능해진 쌈이는 밥 한 그릇을 먹어치우고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며칠 뒤 탐이도 도착해 쌈이와 상봉했다. 'TV 동물농장'의 MC '조이'는 '빠른 구조가 쌈이의 새삶을 열어줬다'며 안도의 숨을 쉬었다. '토니'도 '강추위마저 녹이는 고양이 쌈이와 강아지 탐이의 뜨거운 우정이 또다른 원동력이었을 것' 이라며 탐이와 쌈이의 우정에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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