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역가왕3' 10회에서는 결승 진출자 9명을 가리는 준결승 2라운드 무대가 펼쳐진다.
MBN '현역가왕3'가 결승전 진출자 9인을 확정 짓는 중대 기로에 섰다. 12명의 참가자(차지연, 이수연, 빈예서, 구수경, 강혜연, 홍지윤, 금잔디, 김태연, 김주이, 솔지, 소유미, 홍자)가 '현역가왕3' 준결승 2라운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경연의 주제는 ‘뒤집기 한판 한일전 필살기’다. 지난 1라운드 결과 차지연이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솔지, 소유미, 홍자 등이 하위권으로 밀려나 방출 위기에 처했다. 2라운드에는 무려 800점이라는 막대한 배점이 걸려 있어 선두부터 꼴찌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역가왕 시리즈는 최종 선발된 명단이 향후 열릴 ‘한일가왕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하는 포맷을 띠고 있다. 대국민 응원 투표와 연예인 마스터, 현장 국민 평가단의 점수가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매 라운드 선곡과 현장 분위기 장악력이 생존의 핵심 열쇠로 작용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참가자는 1라운드 순위, 10위로 추락한 솔지다. 본선 3차전에서 MVP를 차지하며 타 장르 최상위권의 위엄을 뽐냈던 솔지는 지난 무대에서 패자부활전으로 올라온 빈예서에게 참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아이돌 그룹 EXID의 메인보컬 출신이자 타 음악 경연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초대 가왕에 오르며 가창력을 입증했던 솔지에게 하위권 추락은 뼈아픈 결과다.

솔지는 준결승 2라운드 필살기로 ‘사랑 참’을 꺼내 들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솔지는 1라운드의 큰 점수 차이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하며, 이번 2라운드에 사활을 걸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원곡자 장윤정의 ‘사랑 참’은 애절한 감정선과 고난도 고음 처리가 요구되어 트로트 오디션에서 완벽히 소화하기 어려운 양날의 검으로 꼽히는 곡이다. 무대를 마친 솔지는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감정이 터진 듯 펑펑 오열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MC 신동엽의 노련한 진행도 빛을 낸다. 신동엽은 한 참가자의 무대를 감상한 후, 20대 시절 자신의 애창곡이었으나 부를 때마다 반응이 싸늘했던 이유를 이제야 깨달았다고 털어놓으며 경연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입담으로 생방송에 준하는 팽팽한 무대 분위기를 부드럽게 환기시키며 베테랑 진행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결승 직행권 9자리를 향한 12인의 벼랑 끝 전술은 24일 전파를 탄다.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홍자, 홍지윤, 빈예서 등 기존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출신 강자들과 타 장르에서 넘어온 실력파들 간의 진검승부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대중의 이목이 쏠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