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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인명피해 ‘3명 vs 560명’ 엇갈린 주장

서정민 기자
2026-03-02 06: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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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인명피해 ‘3명 vs 560명’ 엇갈린 주장 (사진=트루스소셜)

미군이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Epic Fury)’ 수행 중 공식 인명피해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후 미국 측이 인명 피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의 대(對)이란 공격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 동부 표준시 기준 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장대한 분노’ 작전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다수의 병사들이 경미한 파편상과 뇌진탕을 입었으나 현재 복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추가 피해 가능성도 열어뒀다. “주요 전투 작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대응 노력도 지속 중”이라며 “상황이 유동적인 점과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감안해, 전사자 신원을 포함한 추가 정보는 가족 통보 후 24시간 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NBC 인터뷰에서 “전사자가 3명 있다”며 “이런 작전에서 사상자가 나올 것을 예상하지만 결국에는 전 세계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직후 공개한 연설에서도 “전쟁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지만 우리는 지금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 이는 숭고한 임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란 측은 미국 발표와 상반된 주장을 내놓으며 심리전을 이어갔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바레인의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 2발 공격이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미군 56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또 “쿠웨이트 알리알살렘 미 해군기지가 완전히 무력화됐고,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탄도미사일 4발로 타격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중부사령부는 “링컨함은 타격당하지 않았으며 발사된 미사일은 가까이에도 오지 못했다”고 즉각 반박하며 이란 측 주장을 “거짓”이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의 목표에 대해 NBC 인터뷰에서 “첫 번째는 그들을 제거하는 것, 즉 살인자와 깡패집단 전체를 없애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의 협상 재개 시 공습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만약 그들이 우리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이라는 조건을 달았다. 공습의 직접적 이유로는 “이란이 핵 연구를 중단하지 않으려 하고,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말하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